현대모비스의 FA 방침, 결국은 리빌딩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5 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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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리빌딩이 핵심이다”


농구 시즌은 코로나로 일찍 끝났지만, KBL 10개 구단은 바쁘다. 2020~2021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해서다.


선수단 구성은 꽤나 복잡하다. 기존 선수와의 연봉 계약, 구단 내부 FA(자유계약)와 구단 외부 FA, 외국선수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 FA는 가장 먼저 변수로 다가오는 요소다. 10개 구단 모두 지난 1일부터 FA 선수 협상 작업에 돌입했다.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이 폐지됐기 때문에, 모든 구단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최다 FA를 보유하고 있다. 은퇴한 양동근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사실상 7명. 모두를 잡기는 쉽지 않다. 방향성을 잘 선정해야 한다.


오용준(193cm, F)과 박경상(180cm, G) 등 1군에서 붙박이로 뛴 선수들도 있고, 김수찬(188cm, G)과 손홍준(186cm, G) 등 1군과 2군을 오가는 선수들도 있다. 남영길(188cm, G)-천재민(188cm, F)-최지훈(192cm, F) 등 2군에서만 뛴 선수들도 포함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젊은 선수가 주축이 되는 건 한계가 있다. 기존 선수도 (함)지훈이를 포함해서 나이가 있는 편이다. 리빌딩에 중점을 맞추고, 거기에 맞는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끌어줄 수 있는 자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리빌딩’에 맞는 선수를 생각했다.


이어, “포지션에 상관있는 건 아니다. 코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기량도 뛰어난 선수를 보려고 한다. (김)국찬이와 (서)명진이, (김)세창이 위주로 키워야 하는 건 맞지만, 선수들을 키우기만 하면서 시즌을 보내기는 쉽지 않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어린 선수들과 공존할 수 있고, 어린 선수들을 잘 끌어줄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했다.


이래저래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선수와 계약한다는 보장이 없다. 마음에 드는 선수와 계약하고 싶다고 해서, 그 선수의 계약 조건을 좋게 해줄 수도 없다.


그리고 팀 내부 FA 선수 중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선택하기 어렵다. 잘못하면 외부 영입 선수와 포지션 및 장단점이 중첩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처럼 내부 FA가 많은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현대모비스는 리빌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말이 리빌딩이지, 팀을 새로 꾸리는 건 아주 어려운 작업이다. 세심함이 요구되는 작업이기도 하다. 자칫 현대모비스는 5월 내내 고민의 나날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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