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서 자신감 찾은 한호빈 "패스만 하니 상대 수비에 읽히더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4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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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한호빈이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건국대 시절 한호빈은 2대2 능력에 탁월한 정통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했다.


추일승 전 감독은 그를 백업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며 많은 기회를 줬다. 그렇게 3시즌을 뛴 그는 군 복무 이후 점점 입지를 넓혔다. 복귀 시즌 30분 이상을 부여받으며 주전 자리로 올라선 한호빈은 8.5점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19시즌에는 박재현과 출전 시간을 나눠가진 그는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해야 했다.


시련은 한 번 더 찾아왔다. 시즌을 앞둔 지난해 9월 한호빈은 무릎 인대가 파열되며 팀과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한호빈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아쉬워서 아무생각도 없었다. 시즌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아 그랬던 거 같다.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하니 위축도 되더라”며 부상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한호빈이지만, 계속 좌절할 수 없는 법. 그는 다시 일어나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한호빈은 “시즌이 개막하고 팀이 경기하는 것을 보니 다시 정신차리게 됐다. 나름대로 재활을 열심히 했고, 최대한 빠르게 돌아와서 다행이었다. 부상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이제부터는 부상 없도록 몸관리 잘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돌아온 그는 오리온에 큰 힘이 됐다. 팀 성적을 올리기는 역부족이었으나 한호빈의 경기력은 준수함 이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의욕만 앞섰고,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정신없이 뛰었던 거 같다”며 복귀 후의 경기력을 떠올리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한호빈은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그가 공격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1월 5일 KGC전, 1월 12일 현대모비스전에서 각각 20점, 21점을 올리기도 했고, 시즌 막판에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작성했다.


한호빈은 “복귀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생각으로 했다. 특히 공격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패스만 하니 상대 수비에게 읽히는 경향이 많더라. 이점을 역이용 하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컴백 후 얻은 소득을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짙게 남긴 한호빈은 벌써 다음 시즌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 현재 휴가 중이지만 몸관리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인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무릎 다쳤던 부위가 근육이 약해져서 다시 키우고 있다”며 현재의 근황을 설명했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 강을준 감독을 새 사령탑 자리에 선임했다.


한호빈은 “굉장히 열정 있으신분으로 알고 있다. 인터뷰 하신 것도 봤는데 선수들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원하시더라. 나도 공격에서 자신감이 올라왔으니 훈련 열심히 하면 다음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는 각오를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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