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출신’ 오리온 박상오, 정든 코트 떠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1 18: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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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상오가 은퇴를 결정했다.


FA 시장이 열린 5월 1일, 고양 오리온은 "박상오가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박상오는 13년의 프로 커리어를 마감하기로 했다.


중앙대를 졸업한 박상오는 2007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첫 시즌부터 38경기를 뛰며 6.4점을 올렸다. 성공적인 프로 데뷔였다. 그는 이후 득점력을 앞세워 점점 입지를 넓혀갔다.


박상오의 본격적인 비상은 2010년년부터였다. 그는 2010-2011시즌 전창진 감독의 포워드 농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KT의 에이스가 되었다. 평균 14.9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상오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자신은 MVP도 수상했다.


박상오는 2012년 이적을 결심했다. 그가 새로 정착한 곳은 서울 SK. 하지만 이 때 역시 정규리그 우승을 했으나 플레이오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015년 박상오는 다시 친정팀 KT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노쇠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박상오를 영입한 구단은 고양 오리온. 사제의 연을 맺었던 적이 있는 추일승 감독이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박상오는 오리온에서 코트 밖에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겼다. 추 감독은 부상 중일때도 박상오를 데리고 다닐 정도로 그의 존재감을 높이 샀다. 그러나 코트 내에서는 박상오의 위력은 더욱 줄면서 출전 시간이 점점 하락했다.


결국 박상오는 더 이상 코트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 판단했고,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13년 동안 정규리그 603경기 출전 8.3점 3.3리바운드를 남긴 뒤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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