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흔히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스포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를 만든다. 경기 중에도 그렇다. 누구나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가 뒤집힐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스포츠 팬들이 ‘역전’에 환호한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에 더욱 짜릿함을 느낀다. ‘역전’을 이번 기사의 키워드로 삼은 이유다. 2019년 12월 8일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를 다루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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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인천 전자랜드 시작~3Q 시작 후 1분 58초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37-58
- 2점슛 성공률 : 62%(13/21)-55%(16/29)
- 3점슛 성공률 : 25%(2/8)-59%(10/17)
- 자유투 성공률 : 54%(5/10)-100%(2/2)
- 리바운드 : 13(공격 3)-18(공격 5)
- 어시스트 : 8-16
- 턴오버 : 10-4
- 스틸 : 3-6
- 블록슛 : 3-1
* KCC가 앞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 3Q 시작 후 1분 59초~경기 종료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52-23
- 2점슛 성공률 : 82%(14/17)-20%(3/15)
- 3점슛 성공률 : 45%(5/11)-24%(4/17)
- 자유투 성공률 : 82%(9/11)-83%(5/6)
- 리바운드 : 22(공격 1)-12(공격 4)
- 어시스트 : 7-5
- 턴오버 : 4-3
- 스틸 : 2-2
- 블록슛 : 2-0
* KCC가 앞
KCC와 전자랜드는 1쿼터에 팽팽했다. 그러나 트로이 길렌워터(197cm, F)와 김낙현(184cm, G)이 균형을 깼다. 길렌워터는 3점 라인 안에서, 김낙현은 3점 라인 밖에서 KCC를 폭격했다. 김낙현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길렌워터는 1쿼터에만 2점슛 5개를 넣었다.
전자랜드가 1쿼터를 28-13으로 앞섰다. KCC의 맹렬한 추격에 당황했지만, 머피 할로웨이(197cm, C)와 차바위(190cm, F)가 페인트 존과 3점 라인을 폭격했다. 할로웨이는 2쿼터에만 10점을, 차바위는 2쿼터에만 3점 2개를 퍼부었다. 전자랜드가 여전히 앞섰다. 전반전을 49-37로 마쳤다.
3쿼터 초반 KCC를 지배했다. KCC의 홈 코트인 전주실내체육관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김낙현이 힘을 냈다. 수비 리바운드 후 패스로 할로웨이의 득점을 도왔고, 속공 상황에서 3점을 터뜨렸다. 할로웨이까지 스틸 후 속공 득점을 만들며, 전자랜드는 58-37까지 앞섰다. 3쿼터 시작 후 1분 58초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KC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다졌다. 전자랜드의 야투 성공률을 낮추고, 전자랜드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반격 기반을 마련했다.
송교창(200cm, F)이 반격의 선봉장이 됐다. 송교창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3점슛에 이어, 2점슛 성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만들었다. 두 번의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했고, KCC는 20점 차 이내로 급한 불을 껐다.
송교창은 3쿼터 종료 3분 54초 전 또 한 번 3점포를 터뜨렸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전개로 이정현(189cm, G)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3쿼터 종료 1분 32초 전에는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전주실내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KCC는 3쿼터 종료 35초 전 홍경기(184cm, G)에게 3점포를 맞았다. 두 자리 점수 차(60-70)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희망을 얻었다.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4쿼터 시작 후 머피 할로웨이한테 3점을 맞았다. 예상치 못한 일. 타격이 클 것 같았다. 한 자리 점수 차였던 간격이 13점 차로 다시 멀어졌기 때문.
그러나 유현준(178cm, G)이 힘을 냈다. 라건아(199cm, C)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고, 3점을 넣은 후 또 한 번 득점했다. 그리고 라건아가 송교창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KCC는 다시 한 자리 점수 차(67-75)를 만들었다.
이대성과 라건아가 힘을 냈다. 특히, 이대성의 힘이 컸다. 이대성은 경기 종료 4분 18초 전 역전 3점포(76-75)를 작렬했다. KCC는 이내 재역전당했지만, 송교창이 또 한 번 흐름을 뒤집었다. KCC가 78-77로 앞섰다.
KCC에 위기가 찾아왔다. 라건아가 경기 종료 2분 47초 전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하지만 찰스 로드(199cm, C)가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블록슛 후 역전 득점(80-79)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44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 후 쐐기 득점(85-79)을 성공했다.
KCC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이대성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경기 종료 1초 전 전자랜드에 비수를 꽂았다. KCC의 89-81 승리.
KCC는 안방에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기쁨은 컸다. 반면, 전자랜드는 KCC를 주연으로 만들어줬다. 신 스틸러였지만, 조연에 불과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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