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서로를 물고 뜯어야만 한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끊임없이 공격해야 한다. 상대 약점을 최대한 공략해야 한다는 뜻이다.
승부를 펼치는 두 팀은 피를 말려야 한다. 그러나 지켜보는 팬은 다르다. 코트에 선 두 팀이 ‘혈투’를 펼칠수록, 팬들은 환호한다. 이번 기사 키워드를 ‘혈투’로 선정한 이유다. 2019~2020 시즌 유일하게 2차 연장전을 갔던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를 최고의 혈투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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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서울 SK-인천 전자랜드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53%(29/55)-51%(26/51)
- 3점슛 성공률 : 33%(9/27)-24%(9/37)
- 자유투 성공률 : 75%(15/20)-94%(15/16)
- 리바운드 : 48(공격 12)-43(공격 14)
- 어시스트 : 23-16
- 턴오버 : 12-8
- 스틸 : 6-6
- 블록슛 : 3-2
[2019.10.20. 서울 SK-인천 전자랜드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41분 3초, 29점 15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김선형 : 40분 59초, 2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1) 3스틸 1블록슛
- 최준용 : 47분 12초, 18점(3점 : 3/13)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
- 김건우 : 28분 48초, 10점(3점 : 3/4) 4리바운드 1스틸
2. 인천 전자랜드
- 섀넌 쇼터 : 26분 1초, 26점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 강상재 : 40분 37초, 23점(3점 : 4/9) 12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
- 머피 할로웨이 : 23분 59초, 20점 13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2블록슛
- 전현우 : 35분 1초, 10점 2리바운드 1스틸
SK와 전자랜드의 경기. 시작만 해도, 두 팀의 경기가 2차 연장전까지 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초반 기세가 SK보다 거셌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2분 전부터 SK를 몰아붙였다. 강상재(200cm, F)의 힘이 컸다. 강상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전자랜드가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것.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좋았다.
SK는 1쿼터를 13-23으로 마쳤다. 그러나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SK는 전자랜드를 몰아붙였다. 애런 헤인즈(199cm, F)가 2쿼터 종료 20초 전 점퍼를 작렬하며, SK는 전자랜드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32-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 SK는 전자랜드와 긴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공격권 한 번 정도의 차이만 났다. 김선형(187cm, G)이 3쿼터 종료 15초 전 유로 스텝을 작렬하며, SK가 57-55로 앞설 뿐이었다.
SK가 4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자유투로 득점에 보탰고, 안영준(195cm, F)이 3점포를 작렬했다.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은 SK는 4쿼터 종료 2분 전 77-67까지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전은 만만치 않았다. 강상재(200cm, F)의 힘이 컸다. 강상재는 경기 종료 35초 전 76-79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박찬희(190cm, G)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극적인 버저비터였다. 79-79. 전자랜드는 SK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SK는 예기치 못한 연장전에 상승세를 잃었다. 전자랜드의 흐름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워니가 1차 연장 종료 25초 전 동점 득점(87-87)을 만들었고, SK는 섀넌 쇼터(186cm, G)의 마지막 득점을 무위로 돌렸다. 전자랜드와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 종료 1분 55초 전까지도 전자랜드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최준용(200cm, F)이 역전 3점포(95-94)를 터뜨린 후, SK는 급격히 달라졌다.
김선형(187cm, G)이 속공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워니가 김선형의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마무리한 것. SK는 100-94로 앞섰고,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2차 연장 경기에서 이겼다. 혈투에서 살아남은 팀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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