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키워드 리뷰] WKBL에서 효율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8 2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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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WKBL 키워드 리뷰에서 이번에 짚어볼 키워드는 ‘효율’이다. 효율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높은 정확도로 슛을 성공시킨 선수도 해당되며, 적은 출전 시간에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시즌 이러한 선수들이 누가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 -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2년 전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는그레이는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우리은행 소속으로 뛰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우리은행의 높이를 책임졌다. 전 시즌 크리스탈 토마스가 골치를 썩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레이의 존재는 매우 든든했다.


위성우 감독도 그레이에 대해 “외국 선수를 보며 마음이 편했던 적이 많지 않았는데, 그레이는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레이의 가장 큰 위력은 높은 효율이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의 공격 빈도가 높은 팀이다. 또한, 박지현과 김소니아 등도 공격 시도가 적지 않다. 때문에 그레이는 외국 선수들에 비해 공격 시도가 많은 편이 아니었다.


그레이의 야투 시도 횟수는 333회로 리그 전체 7위이다. 그보다 많은 슛을 던진 국내 선수도 3명이나 된다.


그럼에도 그레이가 18.4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효율에 있다. 그는 55.6%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는 리그 1위로 2위 다미리스 단타스와 3% 차이가 난다.


공격력이 우수했던 그레이는 우리은행을 1위 등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리고는 자신도 외국인 선수상을 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비슷한 국내 선수로는 한채진이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야투 시도 순위 21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평균 득점은 10.6점으로 전체 14위이다. 한채진 역시 2점슛 성공률이 47%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해 이러한 기록을 올릴 수 있었다.


출전 시간 대비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 - 구슬(BNK)
대부분 평균 득점이 높은 선수는 30분 이상을 소화했다(외국 선수는 제외). 하지만 30분 미만을 뛰고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구슬이다. 그는 27경기 평균 26분 28초를 뛰었다. 그럼에도 그는 10.9점을 기록했다. 평균시간 대비 매우 높은 득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구슬에게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이었을 것이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했으나 기복으로 인해 그의 역할을 해낸 횟수가 많지 않았다. 득점력이 감소하자 팀에서의 영향력도 매우 하락했다.


구슬이 26분을 뛰었다는 것은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코트에 있어야 할 에이스가 벤치에 있었을 때가 많았기 때문.


하지만 기록으로 봤을 때 구슬은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평균을 완성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또, 구슬이 기록한 10.9점은 그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2018-2019시즌 10.2점보다 오른 기록이다. 구슬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매우 부진했던 것은 아니었다.


구슬은 BNK 공격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자원이다. 10점대 득점에 만족하지 않고,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시즌에는 구슬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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