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키워드 리뷰] 2019~2020 시즌에 수립된 역대 최초 기록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8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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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소중하다. 역사에 새겨질 처음이라면 더욱 그렇다.


KBL은 2019~2020 시즌에도 숱한 화제를 양산했다. 역대 최초의 기록도 그 중 하나다. 국내 선수가 많은 지분을 차지했기에, 이번 시즌에 세워진 역대 최초 기록은 의미가 더욱 컸다.


전부를 다룬 건 아니다. 그러나 아래에 언급될 기록들이 뇌리에 박힌 건 분명하다. 어쨌든 주제는 하나다. 2019~2020 시즌을 수놓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키워드는 ‘최초’라고 보면 된다.


허훈, +20점 & +20AS 동시 달성


[허훈, +20점 & +20AS 동시 달성 경기]
- 2020.02.09. vs 안양 KGC인삼공사 : 37분 40초, 24점 21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부산 kt의 허훈(180cm, G)은 이번 시즌 가장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지난 2019년 10월 20일 원주 DB전에서는 3점슛 9개를 연달아 꽂았다. 조성원 LG 신임 감독과 타이 기록.
허훈은 자기 공격과 동료 활용 사이에서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지난 2월 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방법론을 증명했다.
단순하게 경기했다. 자기 강점인 공격을 거의 활용했다. 자신에게 수비를 모은 후, 비어있는 동료를 잘 포착했다. 3쿼터까지 15점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종료 5분 17초 전 20번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3분 47초 전 자유투 2개 성공으로 20점 고지도 밟았다. KBL 역대 최초로 20점에 20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허훈은 단순히 개인 기록만 달성하지 않았다. 팀이 쫓길 때마다, 허훈은 달아나는 득점을 했다. 허훈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고, kt는 KGC인삼공사를 91-89로 꺾었다. 팀의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은 KBL의 역사가 됐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허훈은 2019~2020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대성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뛸 때 +30점과 +15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대성, 공격 본능을 표출하다


[이대성, +30점 & +15AS 동시 달성 경기]
- 2019.11.09. vs 부산 kt : 36분 50초, 30점(3점 : 7/16) 15어시스트 4리바운드 1블록슛


이대성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볼 핸들러다. 화려한 개인기와 운동 능력을 이용한 마무리 능력, 3점슛까지 갖췄다. 한 번 터지면 막을 수 없는 선수.
kt전도 마찬가지였다. kt전에서는 어시스트 능력도 뽐냈다. 라건아(199cm, C)와 2대2 위주의 공격 옵션을 만들었고, 그 속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공격과 어시스트 모두 잘된 이대성은 더욱 신났다. KBL 역대 국내 선수 중 최초로 +30점에 +15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외국선수를 포함하면, 조니 맥도웰(2001년 1월 24일 vs. 창원 LG : 36점 15어시스트 12리바운드)에 이어 KBL 역대 2호.
이대성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틀 후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고, 현대모비스 시절만큼의 공격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이대성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동기인 장재석(202cm, C)과 함께 이번 에어컨리그 태풍의 눈으로 꼽히고 있다. ‘30점’과 ‘15어시스트’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력적인 선수다. 물론, 불안 요소가 없는 선수는 아니다.


조이 도시, KBL 역대 최초 1Q 더블 더블


[조이 도시, 1Q 더블 더블 달성 경기]
- 2019.10.20. vs 울산 현대모비스 1Q : 10분, 12점 10리바운드(공격 6)
* 경기 전체 기록과 동일


조이 도시(199cm, C)는 골밑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수비 길을 잘 읽고, 블록슛 타이밍을 잘 아는 선수다. 그리고 리바운드에도 능하다.
지난 2019년 10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1쿼터에서 자기 능력을 잘 보여줬다.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에서 맹활약했다. 6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10점의 페인트 존 득점이 그 증거.
도시는 KBL 역대 최초로 1쿼터에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위용을 보였다. 1~4쿼터 모두 포함한다면, 역대 17번째 기록.
그러나 도시는 웃지 못했다. 1쿼터 풀 타임 출전 이후, 단 1초도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 KCC 역시 경기 내내 흔들렸다. 69-75로 패했다.
도시는 지난 2019년 11월 10일 서울 SK전 이후 KCC 유니폼을 벗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는 괜찮지만,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KCC의 대형 트레이드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 도시는 자신의 이름을 KBL에 새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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