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성장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만화 ‘슬램덩크’ 등장 인물인 안 선생은 전국대회 예선 후 강백호한테 중거리 슈팅을 가르친다. 강백호의 슈팅을 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며 혼잣말을 한다.
WKBL 역시 마찬가지다. 6개 구단 관계자와 코칭스태프는 한 선수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팬들 또한 그렇다. 이번 키워드를 ‘성장’으로 선택한 이유다. WKBL은 매 라운드당 1명씩 MIP(기량발전상)를 수상한다. 이번 시즌 MIP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을 간단히 다루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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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MIP - 삼성생명 윤예빈
윤예빈은 이주연과 함께 삼성생명이 애지중지 키우는 가드 자원. 온양여고를 졸업한 그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구단뿐만 아니라 농구팬들은 장신 가드였던 윤예빈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컸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고교 때도 십자인대 파열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윤예빈은 프로 입단 후에도 인대와 반월판 등이 좋지 않아 2년간 데뷔를 미뤘다.
2017-2018시즌 13경기를 뛰며 프로의 맛을 본 윤예빈은 점점 입지를 넓혀갔다. 입단 4년차 만에 전 경기를 소화하며 삼성생명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9-2020시즌 윤예빈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다리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다.
윤예빈은 11월 말부터 팀에 합류했다. 박하나가 없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으나 아직은 기복이 있는 활약상이었다.
그러던 그가 4라운드부터 날아다녔다. 1월 5일 하나은행전 21점, 15일 신한은행전 17점, 19일 우리은행전 13점 등 인상적인 활약을 뽐냈다. 이 덕분에 윤예빈은 4라운드 MIP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국가대표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햄스트링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윤예빈은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자랑했던 윤예빈의 한 시즌은 매우 아쉬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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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MIP - BNK 이소희
WKBL 2018-2019 신인드래프트는 이른바 박지현 드래프트라고 불렸다. 고등학생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박지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이소희는 그런 드래프트에서 박지현 다음인 2순위에 선발됐다.
정상일 감독은 이소희의 수비와 농구에 대한 자세를 높이 평가해 바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투입했다. 기회를 받은 이소희는 신인답게 당찬 모습으로 코트를 누볐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이소희는 이번 여름 더욱 발전했다. 비시즌 펼쳐진 박신자컵에서 과감한 공격을 선보였고, BNK의 주축 자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소희는 첫 경기부터 뜻밖에 악재를 맞았다. 개막전에서 어깨를 다치면서 장기간 휴식을 취해야 했다.
그는 오래도록 재활에 매진했고, 1월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이소희는 부상 동안 왼손 슈팅을 장착했다는 놀라운 소식도 전했다.
돌아온 이소희는 두 경기 동안 실전감각을 테스트했다. 이후 국가대표 휴식기가 끝난 뒤인 2월부터 본격적으로 뛸 수 있었다. 그는 5경기에서 4.0점 4.0리바운드 2.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아쉽게 이소희의 시즌은 일찍 끝이 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조기종료되면서 9경기만 뛴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 시즌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소희는 어떤 활약일까. 3년차를 맞이하는 이소희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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