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초 4라운드 전승’ 원주 DB, 라운드별 성적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4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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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원주 DB의 마무리는 공동 1위(28승 15패)였다.


DB는 서울 SK와 같은 성적으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KBL이 ‘코로나’로 2019~2020 시즌을 조기 종료하며, DB는 SK와 마찬가지로 우승에 도전할 기회마저 얻지 못했다.


DB는 시즌 중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부에 치고 나갔다. 후반부 저력이 너무 강렬했기에, 조기 종료는 DB에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1라운드 : 7승 2패 (1위)
- 평균 득점 : 82.4 (4위)
- 평균 실점 : 77.6 (최소 실점 2위)


DB는 전주 KCC-안양 KGC인삼공사-서울 SK와 어려운 경기를 펼친 후, 경상도 원정에서 창원 LG와 부산 kt를 연달아 격파했다. 개막 5연승을 달렸다.
DB는 안방으로 돌아왔다. 개막 6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95점을 넣었지만 100점을 내줬고, DB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 LG를 89-83으로 꺾으며, 선두도 유지했다. DB의 초반 기세는 맹렬했다.


2라운드 : 4승 5패 (공동 6위)
- 평균 득점 : 80.8 (2위)
- 평균 실점 : 80.2 (최다 실점 2위)


DB는 2라운드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공수 컨트롤 타워인 윤호영(196cm, F)이 2라운드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한 것. DB의 공수 밸런스는 무너졌고, DB는 2라운드 첫 경기 패배 후 3연패를 당했다. DB는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DB는 윤호영 없이 경기하는 법을 알았다. 윤호영 없는 상황에 적응한 것. 2라운드 후반부에 3연승을 달렸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9-95로 패했으나, DB는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 3승 6패 (공동 7위)
- 평균 득점 : 78.4 (5위)
- 평균 실점 : 80.4 (최다 실점 4위)


DB는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가드진. 허웅(185cm, G)과 김현호(184cm, G)이 교대로 다쳤고, 김태술(182cm, G)과 김민구(190cm, G)이 몸 상태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허웅과 김현호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김태술과 김민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부친 장례식 참석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드진 활용과 빅맨의 공백은 DB의 기복으로 이어졌다. DB는 3라운드 첫 3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 후 3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하지만 다시 한 번 3연패에 빠졌다. 부상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존 프레스와 2-3 지역방어에도 구멍이 생겼다. DB는 5위까지 떨어졌다. 2019~2020 시즌 중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4라운드 : 9승 (1위)
- 평균 득점 : 89.8 (1위)
- 평균 실점 : 73.3 (최소 실점 1위)


위기는 곧 기회. DB한테 어울리는 말이었다.
시행착오를 겪은 DB는 4라운드에 치고 달렸다. 그냥 치고 달린 게 아니었다. 그야말로 우뚝 섰다. 나머지 9개 구단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였다.
DB의 농구 컬러가 모두 먹혔다. 존 프레스와 2-3 지역방어, 수비 성공에 이은 공격 전환, 다양한 선수 기용과 지속적인 2대2 전개 모두 통했다. 게다가 돌아온 두경민(183cm, G)도 폭발력을 뽐냈다.
그 결과, DB는 4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의 기록.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긴 DB는 다시 한 번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싸움의 핵으로 올라섰다.


5라운드 : 5승 2패 (2위)
- 평균 득점 : 86.6 (2위)
- 평균 실점 : 80.3 (최소 실점 5위)


DB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SK와 맞섰다. 선두 싸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하지만 SK에 74-91로 완패했다.
DB는 이날 패배에도 SK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하지만 변수가 많았다. 6라운드 경기가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상대 득실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남은 경기에 더욱 집중했다.
DB는 그 후 6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SK와 동일선상을 달렸다. ‘선두 싸움’이라는 긴장감을 계속 안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KBL은 2019~2020 시즌을 중단했다. 지난 2월 29일 전주 KCC와 부산 kt의 경기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KCC의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에 다녀갔고, 확진 가능성에 노출된 KCC와 kt는 다음 일정을 치를 수 없었다.
KBL은 지난 3월 1일 이사회를 통해 시즌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사그러들지 않았고, KBL은 지난 3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시즌 조기 종료를 확정했다.
DB는 ‘공동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위에서도 말했듯, 플레이오프나 챔피언 결정전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우승할 수도 있는 시기였기에, 아쉬움은 컸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지나간 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를 준비하는데 힘을 집중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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