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키워드 리뷰]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4 0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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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성장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만화 ‘슬램덩크’ 등장 인물인 안 선생은 전국대회 예선 후 강백호한테 중거리 슈팅을 가르친다. 강백호의 슈팅을 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며 혼잣말을 한다.


KBL 역시 마찬가지다. 10개 구단 관계자와 코칭스태프는 한 선수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팬들 또한 그렇다. 이번 키워드를 ‘성장’으로 선택한 이유다. 각 구단에서 추천한 기량발전 선수를 간단히 다루려고 한다.


전자랜드 김낙현, 식스맨상에 이어 기량발전상도


[김낙현 최근 두 시즌 정규리그 기록]
- 2018~2019 : 54경기 평균 19분 10초, 7.6점 2.5어시스트 1.5리바운드
- 2019~2020 : 40경기 평균 28분 40초, 12.2점 3.4어시스트 2.5리바운드


김낙현(184cm, G)은 슈팅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가드.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수비’와 ‘패스’라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프로 데뷔 후 수비와 패스 능력부터 키운 이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밑에서 혹독한 조련을 받았다. 조련 끝에 결과물을 냈다. 2018~2019 시즌 식스맨으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팀의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움을 줬다. 공헌도가 낮지 않았던 김낙현은 2018~2019 시즌 종료 후 식스맨상을 받았다.
2019~2020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슈팅 능력을 기반으로, 한층 나아진 2대2 능력을 보였다. 빅맨의 스크린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아졌고, 스크린 이후 동료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전자랜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했고, 시즌 종료 후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였다.


SK 최성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다


[최성원 최근 두 시즌 기록]
- 2018~2019 : 1경기 1분 19초
- 2019~2020 : 42경기 평균 16분 10초, 4.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최성원(184cm, G)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서울 SK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김선형(187cm, G)과 최원혁(182cm, G) 등 선배 가드들에 가려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D리그부터 경험을 착실히 쌓았다.
2019~2020 비시즌부터 기회를 얻었다. 김선형이 대표팀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적생인 전태풍(178cm, G)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최성원은 독기를 품었고,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수비’부터 독하게 했다.
독기를 인정받은 최성원은 2019~2020 시즌 자주 나섰다. 김선형의 백업 가드로서 수비와 허슬 플레이 등 궂은 일에 치중했다. 간혹 터뜨리는 3점슛도 38.7%(경기당 1.0/2.6)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핵심 식스맨으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됐다. ‘수비 5걸’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대학 동기인 김낙현과 함께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잘 실천했다.


‘이적생’ 김국찬, 현대모비스의 미래가 되다


[김국찬 최근 두 시즌 기록]
- 2018~2019 : 16경기 평균 10분 30초, 2.8점 1.3리바운드
- 2019~2020(전주 KCC) : 12경기 평균 21분 55초, 8.1점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
- 2019~2020(울산 현대모비스) : 29경기 평균 28분 29초,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


김국찬(190cm, F)은 2018~2019 시즌까지 재활과 치료에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입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9~2020 시즌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울 SK를 상대로, 20점을 넣는 공격력을 보였다. 전창진 감독 특유의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농구에 잘 녹아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1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다른 컬러를 지닌 팀에서도 잘 녹아들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기대를 받아,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부여받았다. 슈팅과 돌파, 2대2 전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국찬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리고 ‘성장’했다. 단순한 이적생이었던 김국찬은 이제 현대모비스의 미래 자원으로 거듭났다. 2019~2020 시즌은 김국찬한테 큰 의미를 줬다.


[기타 기량발전상 추천 후보 최근 두 시즌 기록]
1. 김민구(원주 DB)
- 2018~2019(전주 KCC) : 43경기 평균 12분 38초, 3.1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 2019~2020(원주 DB) : 37경기 평균 19분 26초, 7.0점 2.8어시스트 2.7리바운드 1.1스틸
2.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 2018~2019 : 16경기 평균 27분 54초, 7.4점 4.6리바운드 1.9스틸 1.4어시스트
- 2019~2020 : 42경기 평균 30분 36초, 7.2점 5.0리바운드 1.8스틸 1.4어시스트
3. 유현준(전주 KCC)
- 2018~2019 : 28경기 평균 10분 46초, 2.3점 1.1어시스트
- 2019~2020 : 28경기 평균 26분 49초, 5.4점 3.8어시스트 2.7리바운드
4. 김현민(부산 kt)
- 2018~2019 : 48경기 평균 14분 46초, 5.1점 4.3리바운드
- 2019~2020 : 43경기 평균 18분 5초, 6.8점 3.0리바운드
5. 천기범(서울 삼성)
- 2018~2019 : 51경기 평균 25분 46초, 6.0점 3.9어시스트 2.8리바운드
- 2019~2020 : 43경기 평균 22분 23초, 5.4점 4.7어시스트 2.5리바운드
6. 김동량(창원 LG)
- 2018~2019(울산 현대모비스) : 24경기 평균 3분 13초, 1.2점 0.9리바운드
- 2019~2020(창원 LG) : 33경기 평균 24분 12초, 7.7점 5.0리바운드 0.8어시스트 0.7스틸
7. 임종일(고양 오리온)
- 2018~2019 : 22경기 평균 5분 17초, 0.8점 0.5리바운드 0.4어시스트
- 2019~2020 : 34경기 평균 14분 45초, 4.5점 2.2리바운드 1.1어시스트 0.3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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