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30점 15어시스트, 이대성이 현대모비스에게 전한 마지막 선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3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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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24일 이사회를 통해 리그 종료를 선언했다. 정규리그도 끝나지 않았고, 플레이오프도 없었으나 순위는 정해졌다. 선수들의 기록도 마찬가지이다.


KBL은 이번 시즌 여러 가지 특이 기록들이 나왔다. 역대 최초 또는 역대 1위로 올라간 기록들이 있었다. [내가 최고] 코너를 통해 이번 시즌 어떠한 특이 기록이 나왔는지 알아보았다.


이대성의 크레이지 데이
하와이 브리검영대를 졸업한 이대성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라운더지만, 빠르게 프로 무대에 자리잡았다. 운동능력과 저돌적인 공격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대성은 이후 군입대와 미국 진출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대성은 2018-2019시즌 다시 살아났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에서의 영향력을 늘렸다. 챔프전에서는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이대성은 FA를 앞뒀기에 더 날아다닐 거 같았다. 하지만 비시즌 국가대표를 다녀오며 바쁜 일정을 보낸 탓에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초반 부진한 경기들이 많았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대성은 점점 살아났다. 11월이 되면서 이전 시즌 보여줬던 공격력을 다시 뽐냈다.


그중의 백미는 11월 9일 열린 부산 KT전이었다. 이대성은 1쿼터부터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여줬다.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켰다. 어시스트도 3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2쿼터에도 2점과 3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후반에도 이대성의 분전이 계속됐다. 5점 5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3점포 2방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어 클러치 상황에도 3점슛 하나를 터트렸고, 양동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경기 종료 30초 전에는 결승 3점포도 넣었다.


이대성의 최종 기록은 30점 15어시스트. 현대모비스를 승리로 이끌기 충분했다. 28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대성이 올린 30점 15어시스트는 국내 선수 중 최초였다. 역대로는 조니 맥도웰이 과거 36점 15어시스트를 한 번 경험한적이 있다.


이대성은 다음날도 19점으로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그러나 그는 하루 뒤인 11월 11일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이는 결국 이대성이 현대모비스에게 건넨 마지막 선물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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