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했지만, 임근배 감독의 사죄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할 말이 없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2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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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임근배 감독이 재계약에도 죄송함을 드러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근배 감독과의 2년 재계약을 알렸다. 이로써 임 감독은 2022년까지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15년 부임했던 임근배 감독은 4년 동안 2번의 준우승을 일궈냈다. 분명 성공적인 업적이었다.


하지만 임 감독은 지난해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외국 선수와 주축들의 부상이 연달아 찾아오며 팀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끝까지 플레이오프를 위해 노력했으나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창단 첫 꼴찌라는 아픔을 겪은 삼성생명이었다.


이 때문에 임근배 감독의 재계약에는 물음표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임 감독을 믿어줬고, 2년 더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임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먼저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해 구단에 죄송하다.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 지금 드릴 말씀은 그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맞다. 하지만 외국 선수 없이 한 달 동안 경기를 치렀고, 박하나도 부상으로 인해 1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렇지만 임 감독은 이러한 이유를 부정했다.


그는 “부상은 핑계에 불과하다.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기도한다고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부상에 맞춰 감독이 잘 대처했어야 한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아쉬운 시간에 대해 반성한 임 감독은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서려한다. 그는 “당연히 프로의 목표는 우승이지 않냐. 정상을 위해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가 추구했던 농구인 국내 선수 위주의 농구를 다시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연, 윤예빈이 크는 동시에, 재활 마친 박혜미, 김한비 등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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