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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리네타 카이저.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부상 대처에 따라 순위가 달라졌다.
6개 구단이 가장 걱정하는 건 ‘부상’이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해서, ‘부상’이 나오지 않는 건 아니다. ‘부상’은 예상할 수 없는 변수이자 막을 수 없는 변수. 그렇기 때문에, 부상 장면은 늘 적응하기 어렵다.
6개 구단 모두가 ‘부상’을 경계한다. 부상자가 많이 나올수록, 구단과 선수 모두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기 때문. 성적과 연결되기에, ‘부상’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키워드를 ‘부상’으로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부상에 운 중하위권 팀
먼저 6위 삼성생명은 부상에 대해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팀일 것이다. 처음 팀이 소집됐을 때만 해도 부상자가 없었다. 그러나 비시즌 동안 박하나와 윤예빈이 다쳤다. 이로 인해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며 플레이오프권을 유지했으나 더 큰 시련은 이후에 찾아왔다. 리네타 카이저가 부상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체 외국 선수도 구하지 못했고, 삼성생명의 연패는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한별도 다쳤고, 박하나도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힘들어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시즌 내내 부상과의 사투를 펼쳐야 했고, 6위에서 반등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까지 올랐던 팀이 최하위로 떨어진 데에는 부상이라는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위 BNK도 삼성생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큰 타격을 입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첫 경기에서 진안과 이소희가 부상을 당했다. 핵심자원 둘이 전력을 이탈하자 팀이 활력을 잃었다. 1라운드 5전 전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진안이 돌아오고 난 뒤 재정비를 하며 도약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밖에 없는 법. BNK는 ‘만약 둘의 부상 없이 1라운드만 잘 치렀다면 BNK의 성적은 높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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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는 김애나. |
신한은행도 부상은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시작부터 김단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이 아니었고, 유승희가 또다시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잔혹한 일이 벌어졌다. 또, 외국 선수로 선발했던 엘레나 스미스가 수술로 인해 개막까지 합류가 불가능했다. 때문에 새로운 외국 선수를 구해야 했다.
여기에 가장 아쉬운 선수는 김애나.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합류한 그는 이전부터 정상일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던 자원. 김애나는 포인트가드에 어려움을 겪던 신한은행에 한 줄기 희망이 될 거 같았다.
정상일 감독은 선발 출전을 시키며 일찌감치 김애나에게 믿음을 줬다. 그러나 그는 경기 출전 11분 만에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1년을 쉬어야 했다. 부모님도 지켜보는 앞에서 당한 것이라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3위를 차지한 하나은행은 부상이 덜했다. 신지현과 강이슬이 있었으나 팀에게 시련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고, 막판에는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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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박지수. 결장했을 때는 허리가 아닌 다리 부상이었다. |
부상을 이겨낸 상위권 팀
상위권 팀이라고 해서 부상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었다.
KB스타즈는 팀의 가장 큰 핵심인 박지수가 다쳤다. 그는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야 했다. 박지수가 없자 KB스타즈는 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나 그래도 3승 3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팀의 중심이 빠진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결과였다.
염윤아도 부상으로 5경기를 비웠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부상자가 있을 때마다 카일라 쏜튼과 심성영, 최희진 등이 빈자리를 메웠고,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도 최은실이 정상이 아닌 채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주전 4번을 맡았던 그의 공백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도약으로 이를 헤쳐나갔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은 물론이고, 3점을 포함한 공격에서 성장하며 최은실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박지현도 빅맨 수비를 하는 등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이를 채웠다.
시즌 막바지에는 김정은이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었다. 결장 경기는 2경기에 불과했으나 사실상 시즌 종료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위에 올랐다.
이처럼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이 없는 팀은 없었다. 물론, 팀에서 어떤 영향을 차지하는 선수가 다쳤는지, 복귀까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부상 공백을 이겨낸 힘을 가진 팀은 상위권에 올랐고, 그렇지 못한 팀은 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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