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잔류' 김한비가 돌아본 1년 "한 팀의 일원이 된 거 같아 행복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7 1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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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한비가 삼성생명과 2년을 약속했다.


WKBL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차 FA의 원소속구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양인영을 놓쳤으나 김한비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연봉 5천 5백만원에 2년 계약.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김한비는 지난해 여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희진의 보상 선수 규정으로 인해 삼성생명으로 가게 됐다. 정든 소속팀을 떠나 슬프기도 했겠으나 김한비는 이후 삼성생명의 벤치 자원으로 활약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 그는 FA가 됐고, 삼성생명에 잔류를 선택했다. 김한비는 첫 FA 소감에 대해 “연봉 협상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본 거 같다”고 말했다.


김한비에게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짧고 간결하게 답했다. “아직 내가 삼성생명에서 할 게 남은 거 같다”는 답변이었다. ‘할 거’라는 단어에 많은 의미가 있겠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앞으로 본인이 채워가야 할 것이기 때문.


대화 주제를 지난 시즌으로 돌렸다. 김한비는 1년 사이 많은 경험을 했다. 생애 첫 이적, 새로운 소속 팀에서의 시간 등을 마주했다.


김한비는 먼저 이적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처음 새로운 팀에 가서 걱정도 되었다. 두렵기도 했다. 그러나 나한테 기회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먹고 열심히 운동했다. 그러니 생활도 적응하게 되고, 농구도 늘은 거 같다”며 이적 당시를 돌아봤다.


그의 말처럼 이적은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며 삼성생명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도약했다. 김한비는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느낌이었다. 꾸준히 경기를 뛰니 이제 나도 한 팀의 일원이 되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전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는 FA 계약도 했기에 개인과 팀의 동반 상승을 바라고 있었다. 김한비는 “첫 시즌 때는 잔부상이 너무 많아 운동을 잘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착실히 준비해서 시즌에 나서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3점이 부족하기에 보완하겠다. 공격을 마무리 짓는 능력도 개선해야 한다.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도 당연히 연습을 할 것이다”고 덧붙인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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