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승욱의 과제, ‘슈팅 자신감’ 끌어올리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7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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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KCC 최승욱(193cm, F)이 생각한 핵심 과제는 ‘슈팅’이었다.


최승욱은 풍부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다. 스피드와 탄력 등 운동 능력도 갖췄다. 궂은 일을 하겠다는 이타적인 마인드도 갖고 있다. 전창진 감독이 추구하는 ‘유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농구’에 잘 녹아들었다.


최승욱은 2019~2020 시즌 정규리그에서 39경기에 나섰고, 평균 13분 47초를 코트에 있었다. 3.7점 2.0리바운드로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여 상대 수비를 거슬리게 했다. 득점력 뛰어난 자원들의 찬스를 간접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최승욱의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옵션 자체가 한정됐기 때문. 3점슛 시도 개수 자체가 평균 1.2개에 지나지 않았고, 3점슛 성공률도 26.1%로 불과했다. 슈팅 찬스를 잡아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승욱은 “전창진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에는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슈팅할 때 많이 주저했다.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은데, 공격에서는 그렇게 많이 못 보여준 것 같다”며 장단점이 명확한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KCC는 ‘많이 움직이고 근성 있는 농구’로 시즌 초반을 보냈다. 활발하고 명확한 팀 컬러로 매력적인 농구를 펼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199cm, C)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KCC만의 색깔이 희석됐다. 움직이는 농구에 충실했던 최승욱도 달라진 상황에 녹아들지 못했다.


최승욱은 “비시즌 때 해오던 농구가 트레이드 후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 새롭게 합류한 형들이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하지만 시간은 길지 않았고, 그 기간 동안 서로 맞추다 보니 쉽지 않았다. 나 또한 그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었다”며 어려웠던 점을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팀 컬러를 유지하려고 하셨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새롭게 온 형들 모두 팀 컬러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씩 합이 맞아갔고, 더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일찍 끝나서 아쉬웠다”며 조기 종료된 시즌을 아쉬워했다.


2019~2020 시즌이 종료된 후, 최승욱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프로에 데뷔한 후, 처음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2020년 여름은 최승욱한테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승욱은 “처음 FA가 돼서 모르는 점이 많다. 여러 선배님들한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신중해야 하고 많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FA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수비는 당연히 더 잘 해야 한다. 무엇보다 슈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특히, 찬스에서 자신감 있게 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아져야 할 점을 말했다. 어쨌든 핵심은 ‘슈팅 자신감 끌어올리기’였다.


수비만 가능한 반쪽 선수는 되기 싫었다. 공수 모두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 팀에서 더 필요로 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었다. 선수로서의 가치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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