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잔류 선택' KB스타즈, 가장 큰 산 넘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5 2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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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내부 단속이 먼저죠.”


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안덕수 감독은 FA에 대해 ‘내부’라는 단어로 압축했다.


KB스타즈는 1차 FA인 김민정을 시작으로 심성영과 김가은 그리고 김소담이 이번 FA 시장에 나왔다.


4명 모두 자신의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 김가은 정도가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2년을 보냈을 뿐, 심성영은 공격적인 모습을 장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민정은 백업 이상의 존재감을 보였던 한 해였다.


김소담은 기대에 비해 성장폭이 크지 않지만, 하드웨어와 미들 레인지 능력을 통해 인사이드 백업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그렇게 4명의 선수 중 KB스타즈의 FA 첫 번째 관문은 김민정이었다. 지난 2년간 WKBL 선수 중 가장 성장 폭이 컸던 김민정의 잔류는 50대50 정도로 보였다.


이유는 출전 시간. 김민정은 박지수부터 시작되는 자신의 포지션과 관련해서 많은 시간을 부여 받기 힘든 상황이다.


전형적인 3.5번 스타일인 김민정은 팀 내에 박지수와 박지은으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진과 최희진으로 시작되는 슈터 진이 존재하기 때문.


김민정은 ‘출전 시간’을 키워드로 적지 않은 갈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우승이라는목표와 함께 그 동안 함께했던 동료 들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다음 시즌부터 3년간 총액 1억원으로 KB스타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6천 만원) 대비 66.7%가 인상된 금액이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WKBL에 입문했던 김민정은 2018-19시즌부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35경기에서 평균 24분 19초를 뛰면서 6.2점 3.5리바운드 1어시스를 기록했던 김민정은 이번 시즌 28경기 21분 45초 동안 경기에 나서 6.5점 3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남겼다.


3,4번을 오가며 핵심 백업 역할을 해냈던 김민정의 한 해였다.


안 감독은 “(김)민정이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공수에 걸쳐 내외곽에서 큰 힘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잔류를 시킬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남긴 바 있다.


김민정은 “다시 KB스타즈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열심해 해서 우승에 꼭 도전하겠다.”고 전한 후 아직 계약 전인 3명의 언니들을 향해 “정말 친한 언니들이다. 다른 팀에 가지 말고 남았으면 좋겠다. 같이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렇게 KB스타즈는 V2라는 목표의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섰다. 이제 시선은 2차 보상 FA 선수들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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