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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번에는 꼭 가고 싶다”
최성모(187cm, G)는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원주 동부에 입단했다.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최준용(서울 SK)-강상재(인천 전자랜드)-천기범(서울 삼성) 등과 KBL을 이끌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다.
최성모의 최대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유연함, 최성모는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활용할 줄 안다. 자기 능력을 뛰어난 속공 마무리 능력을 갖췄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허슬 플레이 등 궂은 일도 능하다.
하지만 슈팅이 문제였다. 슈팅 성공률은 최성모의 발목을 잡았다. 1번도 아닌 2번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 역시 최성모의 성장을 방해했다. 게다가 두경민(183cm, G)-허웅(185cm, G) 등 뛰어난 선배 가드도 많았다.
최성모는 2018~2019 시즌 도중 부산 kt로 트레이드됐다. 이전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그 속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서동철 kt 감독 밑에서 본연의 공격적인 성향도 회복했다.
그리고 2019~2020 시즌. 최성모는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출전 경기(39경기)와 평균 출전 시간(18분 24초), 평균 득점(6.0점)과 평균 어시스트(2.0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허훈(180cm, G)의 파트너 혹은 허훈의 백업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최성모는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열심히 하려고 했고, 기회가 왔을 때 코트에서 들어가서 잘됐던 부분이 컸다. 스스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실력이 더 늘었던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허)훈이가 다치면서 팀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그게 나한테는 기회로 작용했다. 출전 시간이 더 늘었고.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훈이가 돌아와서도, 훈이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여러모로, 커리어 하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이유도 덧붙였다.
친정 팀이었던 원주 DB를 상대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지난 2월 8일 홈 코트에서 DB를 상대로 21점(3점 : 5/7) 6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전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맞서는 상황이 인상적이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오누아쿠와 마주했고, 여러 번의 흔드는 동작으로 슈팅 타이밍을 만들었다. 오누아쿠의 블록슛에도 3점을 성공했다. 그 후 달아나는 3점포로 kt에 승리를 안겼다.
최성모는 “지난 시즌에 DB랑 할 때, 이긴 적이 없었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DB를 한 번 이겨보자고 생각했다. 그런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그 이후로 자신감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다”라고 DB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유를 분석했다.
최성모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당분간 성장세를 보여줄 수 없다. 국군체육부대로 입대를 지원했고, 지난 10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상황. 오는 20일 체력 측정과 인성 검사를 거친다. 상무 합격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kt를 떠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최성모는 “수원에 있으면서, 연습체육관에 매일 운동을 나갔다. 지난 주까지 (김)민욱이형과 같이 몸 만들었고, 이번 주에는 뛰는 운동을 했다. 20일에 실기 테스트가 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지난 번에는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꼭 붙고 싶다”라며 ‘상무’에 꼭 가고 싶다고 밝혔다.
어떻게 보면, ‘상무 입대’라는 문제가 있기에, 최성모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 나왔는지 모른다. 최성모 또한 기자의 질문에 “맞다”며 격하게 동의했고, “지난 번엔는 모든 게 부족했다. 지난 시즌에 떨어진 게 결과론적으로 잘된 것 같다. 이번 시즌에 내 이름을 조금이라도 더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며 지난 시즌의 실패를 이번 시즌의 원동력으로 말했다.
한때 “꼭 가고 싶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유행이었다. 군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 문구였다. 이는 최성모한테 가장 잘 어울릴지 모른다. 지금 최성모의 최대 과제는 ‘상무 입대’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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