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그 이후] 수비형 빅맨의 중요성을 알려준 주태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4 16: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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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종료되면서 서서히 FA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FA 시장은 5월 1일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KBL판 에어컨 리그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KBL의 과거 FA들은 어땠을까? 바스켓코리아는 매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를 되짚어보려 한다.


2013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주태수였다. 그의 FA 이전과 이후 활약에 대해 알아봤다.


[2013년 최대 인상률을 기록한 주태수]
전자랜드 잔류, 5년 계약, 1억 5천만원 → 3억원(연봉 2억 7천+ 인센티브 3천), 인상률 100%


2012~2013 시즌 기록
49경기 평균 20분 42초 출전 5.6점 4.0리바운드 0.8어시스트 야투율 47.8%


2013~2014 시즌 기록
14경기 평균 11분 27초 출전 2.6점 1.5리바운드 0.4어시스트 야투율 43.8%


고려대 주전 센터로 활약했던 주태수는 2006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주태수가 입단하던 해, KBL은 외국 선수의 출전 규정을 2-3쿼터 1명으로 변경했다. 제도의 변화에 따라 주태수는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외국 선수가 한 명인 2,3쿼터에 주로 출전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7-2008 시즌 도중, 주태수는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 전자랜드에서 16경기를 뛴 그는 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했다.


2011년 복귀를 한 주태수는 점점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힘과 신장을 앞세워 수비에서 큰 힘이 됐다. 특히 외국 선수까지 막아내는 공을 세웠다. 때문에 평균 득점은 5점에 불과했으나 전자랜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당시 유도훈 감독은 “주태수 같은 선수가 연봉을 더 받아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유 감독은 2011-2012 시즌이 끝나고 직접 구단에 요청해 연봉을 올려줬다고 한다.


주태수는 2012-2013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생애 첫 FA. 주태수는 충분히 좋은 계약을 받을 활약을 해냈다. 더구나 보상 선수 규정에 적용되지 않기에 그의 가치는 더욱 뛰었다.


전자랜드는 주태수에게 총 3억의 연봉을 제시했다. 주태수도 이를 받아들였다. 3억은 전자랜드 팀 내 최고액이었다.


좋은 계약을 맺은 주태수. 그러나 다음 시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그는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재활을 하며 개막을 맞았다. 그가 없는 전자랜드는 골밑 열세로 인해 성적이 추락했다.


주태수는 2라운드 초반 복귀했다. 그러나 몇 경기 뛰지 못하고는 후유증으로 인해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2월에야 복귀했으나 적응을 마쳤을 때는 이미 시즌은 끝나고 난 뒤였다. 주태수는 결국 아쉽게 FA 이후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그는 이후 전자래드에서 두 시즌을 뛴 뒤 전주 KCC로 팀을 옮겼다. KCC에서 2년을 보낸 그는 2018년 은퇴를 하고 현재는 KT의 전력분석으로 재직 중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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