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이번 시즌 블록슛왕은 오누아쿠, 역대 1위는 마르커스 힉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1 1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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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24일 이사회를 통해 리그 종료를 선언했다. 정규리그도 끝나지 않았고, 플레이오프도 없었으나 순위는 정해졌다. 선수들의 기록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상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부응해 별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지만 KBL센터에서 수상자를 초청해 시상하는 것으로 정했다. [내가 최고] 코너를 통해 이번 시즌 1위 수상자와 해당 부분 역대 1위를 알아보았다.


블록 1위는 DB산성의 끝판왕, 치나누 오누아쿠
이번 시즌 수비에서 가장 위력적인 팀은 원주 DB였다. 활동량 좋은 선수들이 즐비한 앞선과 윤호영, 김종규, 오누아쿠 등이 보여준 탄탄한 골밑 수비가 더해진 결과였다. 이로 인해 최소 실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수비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바로 치아누 오누아쿠였다.


그는 수비에서 단점이 없었다. 높이와 운동 능력을 겸비했고, 파워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기동력도 매우 좋아 외곽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오누아쿠의 수비 위력은 기록으로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블록슛 1위를 차지했다. 총 61개, 경기당 1.5개의 슛을 쳐냈다. 2위 캐디 라렌과는 0.2개 차이였다.


오누아쿠 합류는 매우 드라마 같았다. 그는 9월 초까지만 미국에서 NBA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자 토마스의 부상으로 외국 선수 공백이 생긴 DB가 오누쿠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를 받아들이며 한국행을 결심했다.


DB에게 첫 번째 행운이 찾아든 순간이었다. 당시 이상범 감독은 "토마스가 부상을 당해 리스트 업을 해두었던 오누아쿠에게 연락을 했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누아쿠가 합류 결정을 했을 때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정규리그가 개막했으나 오누아쿠는 팀과 호흡도 매우 좋았다. 초반 DB가 연승을 타는 데에 있어 오누아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칼렙 그린이 생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오누아쿠는 그렇게 복덩이가 됐고, DB 1위에 있어 큰 공을 세웠다.



공격뿐만 아니라 블록슛도 좋았던 마르커스 힉스


2001-2002 시즌 KBL에 데뷔한 힉스는 꼴찌 팀이던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을 단숨에 우승팀으로 올려 놓았다.


물론, 대구 동양에는 김승현, 김병철, 전희철 토종 트리오에 라인 페리맨이라는 블루 워커 형 외인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긴 했다. 힉스의 임팩트는 매우 대단했다. 특히 24.2점 8.2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매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힉스는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26.1점 8.6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기록이 올라섰고,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프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운동능력이었다. 엄청난 점프력과 체공력을 지닌 그를 막아내긴 쉽지 않았다.


수준급 탄력은 수비에서도 득이 됐다. 가공할 만한 점프력으로 상대 선수의 슛을 수차례 쳐냈다.


첫 시즌 156개, 경기당 2.9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힉스는 두 번째 시즌에 무려 173개의 블록을 해냈다. 경기당 3.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힉스의 블록슛 능력은 상대 팀 골밑 공격에 어려움을 선사했다. 그만큼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 있어 큰 이정표를 세웠던 힉스였다.


힉스는 통산 329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체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단 두 시즌만 뛰고도 이러한 스탯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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