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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박혜진은 우리은행에서만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WKBL 최고의 선수다.
아산 우리은행은 2018~2019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27승 8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28승 7패)에 정규리그 1위를 내줬다.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1승 2패로 밀렸다. 삼성생명 반란의 희생양이 됐다.
우리은행의 정신적 지주인 임영희가 2018~2019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임영희는 승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 1명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선수가 은퇴했기에, 위성우 감독의 걱정은 컸다.
임영희를 메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박지현(183cm, G)과 김소니아(176cm, F) 모두 발전이 필요한 선수. 그렇기 때문에, 박혜진(178cm, G)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박혜진은 더 많이 움직여야 했다. 공수 비중도 높아졌다.
박혜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활동량-넓은 공수 범위-높은 공수 기여도 모두 보여줬다. 김정은(180cm, F)과 함께 우리은행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박혜진이 중심을 잡은 우리은행은 다시 한 번 도약했다. 라이벌인 KB스타즈와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3라운드까지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전승했고,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54-51로 이겼다. KB스타즈와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1위 싸움에서 앞섰다. 21승 7패로 정규리그 1위를 달렸다. 반면, KB스타즈는 20승 8패. KB스타즈는 부상 중인 박지수(198cm, C)를 정규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KB스타즈가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포기했다는 뜻. 우리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직행은 한층 가까워졌다. 잃었던 정규리그 왕좌를 되찾는 듯했다.
그렇지만 WKBL은 지난 3월 9일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은행 경기 이후 시즌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사회를 통해 2019~2020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3월 9일 종료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와 기록을 측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가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대외적으로 기쁨을 표시할 수 없었지만,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기쁨은 컸다.
박혜진이 볼을 운반하고 고비마다 득점을 터뜨렸기에, 우리은행이 많은 승수를 적립할 수 있었다. 박혜진이 중심을 잡지 않았더라면, 우리은행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힘들었다.
박혜진은 2019~2020 정규리그 MVP가 됐다. 총 108표 가운데 99표를 획득했다. 그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3~2014 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받은 데 이어, 데뷔 후 5번째 정규리그 MVP를 얻었다.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7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MVP를 거머쥐었다.
박혜진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선언했다. WKBL이 FA 제도를 개선하면서(2차 FA 대상자들은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을 펼치지 않아도 된다), 2차 FA 대상자인 박혜진이 우리은행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할 자격을 얻은 것.
그런 박혜진을 놓칠 구단은 어디에도 없다.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최고 선수이자 WKBL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혜진의 다음 시즌은 최대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박혜진이 어느 유니폼을 입을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팬들의 이목을 끄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박혜진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27경기 출전 36분 35초, 14.7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
* 득점 7위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
* 어시스트 2위
* 평균 출전 시간 2위
2) 전체 공헌도 : 782.40 (5위, 국내 선수 중 1위)
3) 3점슛 성공 개수 : 총 54개 (3위)
4) 자유투 성공률 : 약 89.2% (1위)
5) 자유투 성공 개수 : 총 58개 (7위, 국내 선수 중 4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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