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부진에도 12.5리바운드 잡은 라건아, 과거에는 나이젤 딕슨 있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0 0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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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24일 이사회를 통해 리그 종료를 선언했다. 정규리그도 끝나지 않았고, 플레이오프도 없었으나 순위는 정해졌다. 선수들의 기록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상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부응해 별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지만 KBL센터에서 수상자를 초청해 시상하는 것으로 정했다. [내가 최고] 코너를 통해 이번 시즌 1위 수상자와 해당 부분 역대 1위를 알아보았다.


활약도는 떨어졌어도 리바운드는 여전히 1위
라건아는 2012년 KBL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2옵션 외국 선수 역할을 하던 그는 세 번째 시즌부터 중심으로 올라섰다.


그리고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신장 대비 빠른 스피드, 타고난 힘 등이 합쳐지면서 KBL 최고 외국 선수가 됐다. 3번의 외국 선수상과 3번의 리바운드왕이 이를 증명했다. 그 사이 한국으로 귀화도 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라건아는 이번 시즌 도중 큰 변화를 겪었다. 2라운드 시작 무렵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뛰었으나 중간에 이적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라건아의 활약은 줄어들었다. 많은 움직임을 가지는 KCC의 농구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기록도 현대모비스 때보다 줄어들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라건아는 조금씩 팀에 녹아들었다. 현대모비스 때의 경기력은 아니더라도 이전보다는 나아졌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날도 많아졌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라건아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2월 초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로 다음 시즌을 바라봐야 했다.


이처럼 라건아는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리바운드왕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2위 캐디 라렌과는 1.6개 격차로 적지 않은 수치였다. 그렇게 그는 4번째 리바운드왕을 차지했다.


[라건아의 기록]
41경기 평균 31분 0초 출전 20.2점 12.5리바운드 야투율 56.3%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던 나이젤 딕슨
(역대 한 시즌 리바운드 1위는 2000-2001 시즌 16.0개를 기록한 청주 SK의 재키 존스이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으로 영구퇴출 되었기에 2위인 나이젤 딕슨으로 대체했다.)


2005-2006 시즌 부산 KTF의 추일승 감독은 2라운드 시작부터 변화를 선택했다. 기량이 부족했던 마크 샐리어스 대신 나이젤 딕슨을 영입했다.


그의 합류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150kg가 넘는 육중한 체구를 자랑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과연 수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딕슨은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리바운드 잡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그가 버티고 있기에 상대가 쉽게 KTF의 골밑을 들어가지 못했다. KTF는 딕슨 합류 후 6연승을 질주했다.


KTF의 팀 성적은 이우 떨어졌으나 딕슨은 꾸준했다. 32경기 중 31경기 두 자릿수 득점, 더블-더블 24경기를 기록했다. 20-20도 7경기나 됐다.


하지만 딕슨은 한 시즌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먼저 한국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기당 15.9개라는 수치를 남겼고, 리바운드왕을 차지했다.


이후 딕슨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T, KT&G, 삼성 등에서 뒤었으나 첫 인상만큼 강렬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나이젤 딕슨의 기록]
32경기 평균 31분 25초 출전 19.0점 15.9리바운드 야투율 66.0%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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