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그 이후] 한 시즌 만에 끝난 FA 계약, SK 박재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8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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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종료되면서 서서히 FA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FA 시장은 5월 1일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KBL판 에어컨 리그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KBL의 과거 FA들은 어땠을까? 바스켓코리아는 매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를 되짚어보려 한다.


2005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박재헌이었다. 그의 FA 이전과 이후 활약에 대해 알아봤다.


[2005년 최대 인상률을 기록한 박재헌]
SK와 3년 계약, 9천만원 → 1억 4천5백만원, 인상률 61%


2004~2005 시즌 기록
30경기 평균 6분 47초 출전 2.2점 1.5리바운드 야투율 45.0%


2005~2006 시즌 기록
31경기 평균 8분 22초 출전 1.5점 1.0리바운드 야투율 42.2%


대방초와 용산중에서 농구를 시작한 박재헌은 중학교 2학년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에서도 농구를 이어간 박재헌은 고려대를 이끌던 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의 스카우트를 받고 한국에 들어왔다. 서장훈의 대항마로 알려졌던 박재헌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뛰어난 신체조건에 비해 공격 능력이 아쉬웠다.


박재헌은 현주엽의 입학으로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코트보다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프로 출범 후 박재헌은 연고 지명을 받아 LG에 입단했다. 대학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재헌은 프로 무대에서 180도 달라졌다. 1997-1998 시즌 이충희 감독 체제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13.9점 5.5리바운드로 인상적인 기록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이후 박재헌은 스탯이 조금씩 하락했다. 그럼에도 수비에서는 팀에 보탬이 됐다. 3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친 박재헌은 한 시즌 LG에서 활약한 뒤 SK로 트레이드됐다.


SK에서의 첫 시즌 백업 역할을 수행한 박재헌은 2004-2005 시즌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의 선택은 SK 잔류. 9천만원에서 61% 인상된 1억 4천 5백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5천 5백만원 오른 금액이었다.


억대 연봉자로 올라섰으나 박재헌의 활약은 달라지지 않았다. 5분 정도를 책임져주는 수비형 빅맨에 한정됐다. 기록도 계약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박재헌과 SK의 계약은 한 시즌 만에 끝이 났다. 박재헌이 2006 시즌을 끝으로 SK에서 은퇴를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선수 생활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영주권 문제로 인해 남은 프로 경력을 이어갈 수 없었다.


오랜 시간 미국에 있던 박재헌은 2013년 KB스타즈 코치 계약을 맺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뒤로 2017년 현주엽 감독이 부임한 친정팀 LG의 코치 자리를 맡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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