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그 이후] ‘주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한 SBS 김희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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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BL이 종료되면서 서서히 FA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FA 시장은 5월 1일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KBL판 에어컨 리그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KBL의 과거 FA들은 어땠을까? 바스켓코리아는 매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를 되짚어보려 한다.


2003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김희선이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도약한 그의 FA 이전과 이후 활약에 대해 알아봤다.


[2003년 최대 인상률을 기록한 김희선]
삼성→SBS, 4년 계약, 8천2백만원 → 1억 3천5백만원, 인상률 65%


2002~2003 시즌 기록
51경기 평균 33분 6초 출전 9.6점 3.5어시스트 1.8리바운드 야투율 42.1%


2003~2004 시즌 기록
54경기 평균 35분 24초 출전 12.4점 3.4어시스트 2.1리바운드 야투율 44.7%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삼성전자에 들어간 김희선은 프로 출범 이후에도 삼성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삼성의 첫 우승 때만 해도 백업가드로 뛰었던 김희선은 2002-2003 시즌 우지원이 팀을 떠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러면서 김희선의 존재감도 늘어났다. 출전 시간도 30분 이상으로 뛰었고, 득점도 많아졌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FA를 앞둔 시즌에 성적 대박을 친 것이다.


그러자 김희선의 가치도 올라갔다. 원소속팀인 삼성뿐만 아니라 KCC와 SBS에서 그에게 오퍼를 넣었다.


첫 해 보장된 연봉은 KCC가 많았으나 김희선은 SBS를 선택했다. 본인이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팀이었기 때문이었다. 7년간 머물렀던 삼성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였다.


SBS로 이적하며 주전을 보장받은 김희선은 정덕화 감독 아래에서 펄펄 날았다. 좋은 수비와 3점, 엄청난 활동량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팀 내에서는 양희승과 원투펀치를 자처하며 자신의 연봉값을 해냈다.


FA 첫 해 새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을 인정 받은 김희선은 또다시 연봉이 인상됐다. 3천 5백만원 오른 1억 7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때부터 김희선은 내리막을 걸었다. 은희석, 이정석, 김성철 등이 합류하면서 다시 백업으로 내려갔다. 김희선의 개인 성적도 다시 2년 전 식스맨 때로 돌아갔다.


2005-2006 시즌 SBS는 샐러리캡 문제로 김희선을 부산 KTF로 보냈다. 트레이드 대상은 선수가 아닌 현금 1억 3천만원이었다. KTF에서 베테랑 역할로 두 시즌을 보낸 김희선은 결국 2007년 은퇴를 선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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