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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다미리스 단타스(192cm, C)는 BNK에서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해결사였다.
부산 BNK 썸은 2019~2020 WKBL에 새롭게 참가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구리 KDB생명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BNK라는 팀은 ‘창단 구단’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다.
BNK에는 확실한 베테랑이 없었다. 확실한 에이스 혹은 컨트롤 타워도 없었다.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과 활동량, 투지만이 BNK의 강점이었다.
그런 BNK에 필요한 건 ‘에이스’ 혹은 ‘기둥’이었다. BNK는 그런 존재를 얻을 기회를 얻었다. ‘창단 구단’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외국선수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
BNK의 선택은 다미리스 단타스였다. 단타스는 2018~2019 시즌 OK저축은행 읏샷(BNK 전신)에서 BNK 선수들과 함께 한 바 있다. BNK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BNK 선수들과 따로 호흡을 맞출 필요가 없었다.
단타스는 기량 면에서 검증된 선수다. 2019~2020 시즌에 나선 외국선수 중 독보적인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도 많았다. 우선 페인트 존 공격을 잘 한다. 돌파 시 퍼스트 스텝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포스트업 상황에서 양 발을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한다.
슈팅 거리도 길다. 상대 외국선수를 페인트 존 밖으로 빼낼 수 있다. 3점까지 꽤 정확한 편이다. 단타스의 공격 옵션이 많았고, 국내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단타스의 존재는 BNK에 많은 공격 패턴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단타스가 고립되는 일이 많았다. 안혜지(165cm, G)와 구슬(180cm, F) 등이 분전했지만, 두 선수 외에는 개인 기량으로 공격을 풀어줄 국내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혜지나 구슬이 경기 판도를 결정할 정도의 선수도 아니었다. 그래서 상대는 단타스에게 지속적으로 협력수비를 시도했다.
BNK는 그 문제를 풀지 못했다. 단타스가 협력수비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고, BNK는 연패에 빠졌다. 유영주 BNK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쉽지 않다. (단타스가 협력수비를 당할 때) 국내 선수들한테 동선이나 타이밍을 계속 알려주고 있지만, 실전에서는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시간이 그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많은 시도를 통해 단타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3점과 골밑 공격 시도, 볼 없는 움직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타스의 부담을 덜었다.
단타스와 국내 선수가 어우러진 BNK는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선두 싸움을 한 청주 KB스타즈를 78-60으로 이겼다. 박지수(198cm, C)가 없었다고 하지만, BNK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WKBL은 지난 3월 9일 이후 2019~2020 시즌을 일시 중단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살펴본 후, 리그 재개나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코로나’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단타스는 고국에 있는 가족을 걱정했다. 고민 끝에 ‘자진 계약 파기’를 선언했고, 지난 3월 15일 가족이 있는 브라질로 돌아갔다.
단타스가 떠난 후, 2019~2020 WKBL은 종료됐다. BNK는 10승 17패로 5위를 기록했다. 3위 부천 하나은행(11승 16패)과의 격차는 1게임에 불과했다. 시즌이 마지막까지 펼쳐졌다면, BNK도 플레이오프 전쟁에 동참할 수 있었다. 창단 첫 해에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는 뜻이다.
단타스가 다음 시즌에도 BNK에 뛸지 알 수 없다. 자진 계약 파기를 했기에, WKBL에 돌아오는 것조차 장담할 수 없다. 확실한 건 하나 있다. 창단 구단인 BNK를 홀로 이끌었고, BNK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점이다. 그것만으로, 단타스는 ‘BNK의 해결사’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충분했다.
[다미리스 단타스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27경기 출전 29분 37초, 20.2점 9.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3스틸
* 득점 1위 & 리바운드 5위
2) 전체 공헌도 : 825.70 (4위)
3) 2점슛 성공 개수 : 총 184개 (2위)
4) 2점슛 성공률 : 53.8% (2위)
5) 자유투 성공 개수 : 총 118개 (2위)
6) 자유투 성공률 : 약 83.7% (4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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