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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기승호가 자신을 강하게 어필했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기승호는 2017~2018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보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KBL에서 손꼽히던 포워드였던 기승호도 어느새 식스맨 역할까지 내려왔다. 물론, 긴 시간을 뛰면서 LG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356경기)를 뛰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2014년에는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그렇게 모든 프로 생활을 LG와 함께 하던 기승호는 2018년 여름 KGC로 트레이드됐다. 같은 팀에서 10번째 시즌을 바라보던 그에게 이적은 매우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프로답게 빠르게 상황에 적응해나갔다. 베테랑이지만 수비와 궂은일에 먼저 신경 쓰며 KGC에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인 2019-2020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KGC가 흔들릴 동안 기승호는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오세근이 없을 때 4번 수비를 도맡았고, 공격이 답답할 때는 외곽슛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빈 곳을 찾아들어가는 커트 인도 인상적이었다.
기록은 5.6점 2.2리바운드로 훌륭하지 않았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기승호는 “시즌이 시작할 때는 우리 팀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중반이 되면서 팀이 자신감을 얻었고, 성적도 좋아졌다. 그래서 재밌게 농구했던 거 같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기승호가 KGC에서 뛴지도 어느새 2시즌이 되었다. 그는 지난 2년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KGC에서 뛴 2시즌 동안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양)희종이형과 (문)성곤이가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내 임무를 해내려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크게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김승기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감독님이 잘 챙겨주셨다. 베테랑임에도 많이 혼도 나고 칭찬도 들으면서 훈련했다. 덕분에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신경을 써주셨다는 거에 너무 감사하다”며 기승호는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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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호는 이제 3번째 FA가 된다(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전 FA를 앞둔 시즌은 모두 짙은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이번만큼은 후회 없이 시즌을 마쳤다.
그는 “첫 번째 FA를 앞두고는 수술을, 두 번째는 FA를 앞두고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제는 결혼도 했기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내 나이에 대해 걱정한다. 하지만 올해 팀 내 유일하게 출전 엔트리에 빠지지 않았다. 아직도 내구성은 자신 할 수 있다”며 자신을 강하게 어필했다.
기승호는 끝으로 KGC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앞으로 계속해서 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LG에서 10년을 뛰고 KGC에 왔을 때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되었다. 심지어 내가 안양고 출신인 것도 기억해주시더라.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마무리 짓지 못해 팬들이 더욱 아쉽겠지만, 몸 조심하시고 힘든 시기 이겨냈으면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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