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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결혼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2016년 드래프트에 나온 강상재는 이종현과 최준용과 함께 BIG3로 불렸다.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한 강상재는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늘렸다. 2018-2019 시즌에는 강상재도 한 단계 올라서는 동시에 전자랜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큰 성공을 맛봤기에 강상재의 다음 시즌도 성공적일 거 같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강상재는 잠시 주춤했다. 슛 밸런스가 흔들리며 공격에서의 위력이 감소했다.
강상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초반에는 잘했는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몇 경기 안 남은 것을 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더욱 안타까웠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럼에도 강상재에게 한 가지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바로 6.0개의 리바운드 수치. 개인 최고 기록이자 국내 선수 중 2위였다.
하지만 강상재는 “작년에 비해 높이가 낮아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바운드에 신경 많이 썼다. 또, 내 포지션이 빅맨이기에 리바운드와 궂은일은 당연히 해야 할 것이었다”며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아쉬운 시즌을 뒤로 하고 강상재는 5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쑥스럽게 이 사실을 밝혔다.
강상재의 결혼에 관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강상재는 결혼 소식을 먼저 원주 DB의 공식 채널에 알렸다. 이 때문에 그는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가대표 때 밥을 먹다가 분위기가 좋아져서 말했다. 경솔했다. 죄송하다. 그래도 시즌 끝난 뒤 전자랜드 유튜브에서 열린 랜선 팬미팅 때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드렸다”며 용서를 빌었다.
꿈같은 신혼생활을 기다리고 있지만, 강상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상무에 지원한 상태이다. 그는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간다.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빠르게 군대를 다녀올 생각이다”라며 이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상무에는 현재 13명이 신청서를 냈다. 서류 합격자는 4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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