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시즌에도 아쉬움 밝힌 장재석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5 1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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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장재석은 아쉬움을 전했다.


2019-2020시즌은 장재석에게 특별한 한 시즌이었다. 2년간의 공익근무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시기였다.


2년 동안 홀로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린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의욕에 가득 차 있었다. 이는 초반에 드러났다.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오리온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힘이 빠졌고, 결국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장재석은 본인의 활약을 120% 해줬다. 그가 기록한 8.0점 4.7리바운드 모두 본인의 커리어하이이다.

장재석은 “공익 때 간절함을 가지고 연습했었다. 경기 뛰는 것이 너무 소중했다. 그런 점이 시즌 초반에 잘 나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질책했다. 장재석은 “시즌 초에 조던 하워드와 내가 팀에서 맡는 역할이 컸다. 그런데 이 때 팀 승률이 30%대 밖에 안 되더라. 그래서 팀의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중반 이후에는 내 활약도 많이 줄었다. 내가 초반에 조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이 부진한 것을


오리온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추일승 감독은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자진사퇴했다. 장재석은 추일승 감독과 2013-2014시즌부터 함께 했다. 프로 적응에 힘들어하던 장재석은 추 감독을 만나 프로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그런 추 감독이 사퇴를 했기에 장재석도 죄송함을 드러냈다. “추일승 감독님이 믿어주셨는데 성적이 안 나왔다. 너무 죄송하다”는 그는 “추 감독님 만나서 계속 농구 실력을 개발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런 열정을 심어주셨다. 또, 너무 세심하셔서 자세까지도 신경을 써주셨다. 감독님에게 이후에도 연락을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테니 잘하라고 하시더라”고 추일승 감독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장재석은 이제 FA이다. 빅맨 중 최대어로 불리는 장재석은 보상 선수도 없어 다른 팀에서도 당연히 노릴 것으로 보인다. 장재석은 “당연히 선수로서는 기대를 하는 것이 맞지만, FA 일정도 공시된 것이 없어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며 FA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이 그리워졌다. 공익 근무 때는 2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현재는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더 힘든 거 같다. 마지막에 무관중 경기를 뛰었는 팬 없이 경기하는 것이 프로가 맞나 싶었다. 기약은 없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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