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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9~2020 KBL은 조기 종료됐다. 리그가 종료된 3월 24일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를 정했다.
물론, 확실한 결산이 이뤄진 건 아니다. 그래도 각 구단에서 다음을 기대하게끔 하는 선수가 있었다. KBL 팀별 MIP(기량발전선수)를 다루는 이유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9~2020 시즌 서울 삼성에서 자기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를 다루고자 한다. 천기범(187cm, G)이다. 선정 기준은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이야기한다.
[천기범, 2018~2019 시즌 기록]
- 51경기 평균 25분 46초, 6.0점 3.9어시스트 2.8리바운드
* 2점슛 성공률 : 약 53.2% (경기당 약 1.5/2.8)
* 3점슛 성공률 : 약 35.1% (경기당 약 0.5/1.5)
[천기범, 2019~2020 시즌 기록]
- 43경기 평균 22분 23초, 5.4점 4.7어시스트 2.5리바운드 1.1스틸
* 2점슛 성공률 : 약 52.9% (경기당 약 1.3/2.4)
* 3점슛 성공률 : 약 37.0% (경기당 약 0.6/1.7)
* KBL 데뷔 후 평균 어시스트 & 평균 스틸 커리어 하이
* 2019~2020 시즌 어시스트 3위
천기범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최준용(서울 SK)-강상재(인천 전자랜드) 등과 함께 ‘황금세대’의 일원이었고, 뛰어난 패스 센스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천재가드’라는 평도 들었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공격 시도가 많지 않은 천기범이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많지 않았다. 김태술(원주 DB)이라는 탁월한 선배가 천기범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 천기범은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천기범은 2018~2019 시즌부터 많은 시간을 뛰었다. 많은 출전 시간 속에 자신감을 얻었다. 김태술이 2019~2020 시즌 전 원주 DB로 이적하며, 천기범은 삼성의 주전 야전사령관으로 낙점받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닉 미네라스(199cm, F)가 비시즌 중 부상을 당했고, 시즌 초반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포인트가드 성향이 짙은 델로이 제임스(199cm, F)가 주전 외국선수로 많은 시간을 나섰다. 삼성은 제임스를 중심으로 장신 라인업을 많이 내세웠고, 천기범은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미네라스가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천기범의 출전 시간과 비중은 달라졌다. 미네라스가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며, 천기범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진 것. 천기범은 미네라스를 포함한 동료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폈고, 동료들의 득점을 영리하게 도왔다. 특히, 미네라스를 활용한 앨리웁 플레이는 일품이었다.
델로이 제임스가 제임스 톰슨(208cm, C)으로 교체된 후, 천기범이 할 일은 더욱 많아졌다. 이상민 감독의 믿음 하에 자기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동료들을 주로 활용하되, 자기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황에 맞는 경기 운영으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천기범은 시즌 종료 전 마지막 6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어시스트 능력이 더욱 빼어났다. 해당 기간 평균 어시스트는 무려 9.5개(9-5-8-11-8-16). 해당 기간 동안 두 자리 어시스트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28일에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그랬다. KBL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천기범이 6경기 동안 활약할 때, 삼성은 4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19승 24패로 6위 부산 kt(21승 22패)를 2게임 차로 위협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품었다.
그러나 KBL은 2019~2020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코로나’로 인한 주변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상승세를 탔던 천기범은 아쉬움 속에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삼성 역시 반전 드라마를 더 이상 쓸 수 없었다.
천기범은 상무 입대를 지원했다. 천기범이 입대를 한다면, 삼성은 ‘야전사령관 공백’이라는 큰 어려움을 안게 된다. 천기범은 그 정도로 자기 존재감을 굳혔다. 천기범이 삼성의 야전사령관이라는 점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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