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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9~2020 KBL은 조기 종료됐다. 리그가 종료된 3월 24일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를 정했다.
물론, 확실한 결산이 이뤄진 건 아니다. 그래도 각 구단에서 핵심 역할을 한 선수는 있었다. KBL 팀별 MVP(최우수선수)를 다루는 이유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9~2020 시즌 서울 삼성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를 다루고자 한다. 득점력을 보여준 닉 미네라스(199cm, F)다. 선정 기준은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이야기한다.
[닉 미네라스, 2019~2020 시즌 기록]
- 43경기 평균 24분 54초, 21.0점 5.9리바운드
* 2점슛 성공률 : 약 60.1% (경기당 약 6.0/10.0)
* 3점슛 성공률 : 약 27.9% (경기당 약 1.6/5.6)
* 자유투 성공률 : 약 83.3% (경기당 약 4.3/5.1)
* 득점 2위 & 자유투 성공 개수 2위
* 경기당 페인트 존 슛 성공 개수 5위 (1경기 뛴 오데라 아노시케 제외)
* 팀 내 리바운드 1위
삼성은 2018~2019 시즌 최하위(11승 43패)를 경험했다. 2014~2015 시즌과 같은 승률(0.203). 구단 역대 최저 승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삼성의 2018~2019 시즌 평균 득점은 80.3점이었다. 10개 구단 중 9위. 같은 시즌 OFFRTG(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회치)는 103.1.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삼성의 전반적인 공격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뜻.
이상민 삼성 감독은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사령탑. 공격력을 끌어올릴 대책을 더욱 고심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의 변화가 크게 없었고,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였다. 득점력 좋은 외국선수를 영입하는 것.
여기에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골밑 장악력과 득점력을 동시에 갖춘 외국선수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 그래도 이상민 감독은 ‘득점력 강화’를 첫 번째 옵션으로 생각했고, 두 명의 외국선수 모두 내외곽에서 휘저을 수 있는 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닉 미네라스한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미네라스의 연봉을 보면 알 수 있다. 미네라스가 2019~2020 시즌 삼성과 계약한 연봉은 46만 달러. 이는 이번 시즌 외국선수 중 최다였다.
하지만 미네라스는 비시즌부터 불안 요소를 안겼다. 부상으로 팀원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 이로 인해, 삼성은 미네라스 옵션을 전혀 연습하지 못했다. 델로이 제임스(199cm, F)를 활용한 장신 라인업만 시험해야 했다.
미네라스는 개막전에 어렵게 나섰다. 하지만 기복을 겪었다.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미네라스의 장거리포 확률은 떨어졌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 역시 효율적이지 않았다.
미네라스가 기복을 겪자, 삼성은 2018~2019 시즌처럼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선수들이 분투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지닌 팀도 아니다. 김준일(200cm, C)이 분전했지만, 삼성의 근간은 탄탄하지 않았다. 미네라스나 제임스 또한 수비나 리바운드를 잘 하는 선수가 아니기에, 삼성의 어려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미네라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삼성과 미네라스의 상황은 달라졌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미네라스는 시즌 초반과 전혀 다른 선수였다. 삼성의 기대 이상으로 골밑과 외곽을 활발히 넘나들었다. 다양한 옵션을 지녔기에, 상대의 파울 자유투 유도도 더욱 쉽게 했다.
몸 상태가 완벽해진 미네라스는 스피드와 탄력을 점점 활용했다. 상대 수비수를 따돌려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들었다. 천기범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하이라이트 필름을 여러 차례 만들기도 했다.
미네라스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마지막 경기(2020년 2월 28일)까지 2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19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었고, 그 경기 중 4경기를 30점 이상 넣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가치를 증명한 것.
미네라스의 득점을 많이 도왔던 천기범은 “미네라스가 볼을 가지고 하는 움직임이 위력적이다. 하지만 볼 없이 움직이는 것도 잘 한다. 자신을 봐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 패스가 들어가기만 하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였다”며 미네라스의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7위(19승 24패)로 마쳤다. 6위 부산 kt(21승 22패)와는 2게임 차. 2019~2020 시즌이 조기 종료되지 않았다면, 삼성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꿀 수 있었다. 삼성이 꿈을 꿀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그건 바로 미네라스의 득점력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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