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지도상' 위성우 감독 "박혜진과 김정은이 수훈 선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1 15: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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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위성우 감독이 박혜진과 김정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지감치 마무리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은 종료 시점에서 1위인 아산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사실 시즌 전만 해도 우리은행의 1위 등극이 어려울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임영희 코치의 공백에 전력이 약해진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는 오히려 전력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개막전 삼성생명에게 패배를 당하자 ‘우리은행 위기설’은 더욱 거세게 다가왔다. 그러나 강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7연승을 달리면서 위기설을 일축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승리를 추가하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3월 5일 홈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사실상 ‘우승 결정전’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고, 숙소에서 2주를 기다린 뒤에야 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위성우 감독도 지도상을 거머쥐었다. 108표 중 무려 102표를 받는 압도적인 수치였다. 생애 7번째 수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WKBL 역대 최다 기록을 더 늘렸다.


다음은 위성우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은?
A. 시즌을 마무리 못 해 아쉽다. 정규시즌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됐던 거 같다. 챔프전 우승 없이 리그가 종료되었지만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서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정규리그 1위 수훈선수를 뽑자면?
A.
박혜진과 김정은을 뽑겠다. 김정은은 몸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맏언니 역할을 잘 해줬다. 박혜진 선수는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주장 역할을 해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임영희의 빈자리가 커 보일 수 있었는데 이 둘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1위를 차지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언제인가?
A.
아무래도 6라운드에서 KB스타즈와의 마지막 대결이었던 것 같다. 전반을 지면서 사실 마음을 내려놨는데, 후반 마지막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Q. 지도상 수상 소감은?
A.
좋은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코치들과 스텝들, 사무국장까지 모두 고생해줬기 때문에 대표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감사드린다.


Q.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다른 팀에 비해 훈련량이 많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따라와 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 주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게 된 것은 감독으로서 면이 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준다면.
A.
어려운 시기에 여자농구가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다음 시즌 준비 잘해서 더 재밌는 경기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들 건강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응원하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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