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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예정보다 일찍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남은 일정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시즌 종료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최종 순위 산정 방식에 의거해 서울 SK와 원주 DB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DB의 MVP로는 김종규를 선정했다.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수비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대비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DB에서는 김현호를 꼽았다.
[김현호의 시즌 성적]
34경기 평균 20분 48초 출전 6.3점 2.5어시스트 2.3리바운드
*득점, 어시스트 커리어하이
김현호는 고교 시절 촉망받았던 가드였다. 전주고 3학년 시절 조효현, 김민섭, 김현민, 김승원 등과 함께 전승 전관왕 신화를 썼다.
그러나 대학 시절에는 주춤했다. 이는 프로 와서도 마찬가지였다. 2010-2011시즌 데뷔한 김현호는 6시즌 동안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 실패했다.
7번째 시즌을 맞은 김현호는 어느새 나이가 33세가 되었다. 베테랑이 되어가는 그에게 이제 주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였다. 동시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그렇기에 김현호에게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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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날아다녔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알토란 같은 득점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수비를 보여줬다. 20분 내외의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김현호의 맹활약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김현호의 활약을 보면 더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늘리면 몸이 망가지게 된다. 그러면 얼마 가지 않아 다칠 것이다”며 김현호를 20분만 출전시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감독의 철저한 관리도 부상을 막을 수 없었다. 김현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을 이탈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2주 휴식이면 충분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김현호는 복귀전에서 또다시 다쳤다. 2주를 더 쉬어야 했다.
불운이 겹친 김현호는 4주 동안 공백을 딛고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이후 김현호는 다시 시즌 초의 활약을 이어갔다. 잔부상 탓에 결장할 때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설 때는 꾸준히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시즌 막판까지 활약한 김현호는 7시즌 만에 자신의 '인생시즌'을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 출전 시간이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DB의 가드진은 어느 팀보다 두터웠다. 두경민, 허웅, 김민구, 김태술 등이 포진했다. 그중 두경민과 허웅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 뒤에는 김현호가 있었다.
주축들의 휴식을 책임져주는 든든한 백업은 모든 팀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DB는 김현호가 이를 해낸 덕분에 더욱 강팀이 될 수 있었다.
다가오는 FA 시장, 대어는 아니지만 김현호를 원하는 팀은 생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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