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순위 싸움 WKBL, 결말 맺을 수 있을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8 17: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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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아산 우리은행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WKBL이 역대급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정해진 순위는 2위. 청주 KB스타즈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의 수가 있을 뿐이고, 1위를 비롯해 3위에서 6위까지 아직은 확정된 숫자가 없다.


정규리그 우승 자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유력’하다.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는 3경기. 현재 전력으로 볼 때 우리은행 우승에 이견은 없다.


무리할 이유가 없는 2위 KB스타즈는 박지수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덕수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박)지수가 훈련에 참가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상황을 보고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1위 탈환이라는 ‘기적’을 따라가기 보다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V2를 달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 놓은 상태다.


3위 싸움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지난 10년 동안 WKBL은 거의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분류되어 시즌을 거듭해 왔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3위인 부천 하나은행부터 순위표 최하단에 위치한 용인 삼성생명까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네 팀의 승차는 불과 두 게임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상위 3팀이 물고 물리는 결과가 발생된다면 3위라는 기적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시즌 전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시즌 내내 분위가 매우 어수선했다. 결국 순위표 최하단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 브레이크로 인해 분위기를 추스르고 꼴찌라는 불명예를 역사로 남기지 않기 위해 선수단이 똘똘 뭉치는, 동기 부여가 생긴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시 훈련을 재개하면서 선수단에 동기 부여가 생겼다. 적어도 ‘6위는 아니다’라는 자존심 같은 것이 생겼다. 남은 3경기에 최선을 다해 탈 꼴찌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현실과 마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단계 위에 위치한 BNK는 ‘무관중 경기 버프’를 받았다. 3월 들어 펼친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플옵 진출의 희망을 쏘았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다. 공격의 핵심인 다미리스 단타스가 고향으로 떠나버린 것.


구단 인수 후 사상 첫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 하나은행

유영주 감독은 “단타스가 빠지면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도 있기에, 우선 기본적인 부분을 계속 강조할 예정이다”며 현재 상황을 밝힌 후 ““국내 선수들이 단타스를 찾는 상황이 많았고, 2쿼터를 항상 숙제로 생각했다. 경기 내내 2쿼터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김선희나 김지은처럼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한테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두 선수 모두 주전 선수와 갭이 있다고 생각했고,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못 주기도 했다”며 잔여 시즌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로나 19 브레이크 이전 하나은행에 패하며 4위로 내려앉은 인천 신한은행은 ‘총력전’을 키워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상일 감독은 “시즌 재개가 불투명하지만, 재개를 전재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수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해야 플옵을 노릴 수 있다. 체력과 압박을 키워드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3위인 하나은행은 인천에서 팡파레를 울렸다. 하지만 마이샤 알렌이 한국을 떠나며 비상이 걸렸다. 하나은행으로 변경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


전제 조건은 리그 재개다. WKBL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지속과 중단 혹은 종료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WKBL 관계자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종목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 외국인 선수까지 이탈한 상태다. 20일에 1차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역대급 순위 싸움을 다시 감상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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