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잃은 유영주 감독, 선수들에게 당부한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8 08: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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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BNK다운 모습 잃지 말자”


WKBL은 지난 3월 9일 인천 신한은행(11승 17패, 4위)-부천 하나은행(11승 16패, 3위) 경기 이후 리그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우선 25일부터 리그 재개 일정을 잡았다. 오는 20일 이사회를 통해 리그 재개 일정을 확실히 정하게 된다.


부산 BNK 썸(10승 17패)은 ‘리그 일시 중단’을 아쉬워했다. 2연승을 달려 하나은행과의 격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기 때문. 특히, 창단 첫 홈 연승을 달렸기에, BNK의 아쉬움은 컸다.


게다가 악재가 겹쳤다. 사실상 팀 전력의 80% 이상인 다미리스 단타스(192cm, C)가 떠났기 때문. 브라질에 남아있는 가족을 걱정했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일명 자진 퇴출.


BNK의 분위기는 뒤숭숭할 수밖에 없다. 유영주 BNK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유영주 감독은 “단타스가 빠지면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도 있기에, 우선 기본적인 부분을 계속 강조할 예정이다”며 현재 상황을 밝혔다.


BNK는 단타스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워야 한다. 단타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맞는 말이다. 단타스의 공백은 어쨌든 BNK의 계획에 큰 차질을 줄 수밖에 없다. 유영주 감독도 “맞는 말이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단타스를 찾는 상황이 많았고, 2쿼터를 항상 숙제로 생각했다. 경기 내내 2쿼터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김선희나 김지은처럼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한테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두 선수 모두 주전 선수와 갭이 있다고 생각했고,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못 주기도 했다”며 잔여 시즌 계획을 밝혔다.


BNK 선수들은 지난 13일 외박에서 복귀했다. 호텔 생활을 청산(?)한 후, 부산 기장에 위치한 연수원으로 돌아갔다. 연수원 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서면에 위치한 호텔에서 부산 BNK센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그나마 BNK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유영주 감독도 “잠정 중단 전 마지막 경기 이후, 부산시에 요청했던 부분이 있었다. 요청 사항이 이뤄졌고, 선수들이 연수원에 다시 들어갔다. 훈련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며 연수원에서의 훈련을 다행으로 여겼다.


계속해 “그 전에는 서면에 있는 호텔에서 BNK 센터를 오가는 게 시간 면에서 쉽지 않았다. 다만, 연수원 근처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때, 연수원을 비워야 하는 상황은 항상 대비하고 있다”며 이전의 어려움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BNK다운 모습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남은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어떻게 보면, 남은 선수들을 위한 당부사항 같기도 했다. 단타스가 비록 없지만, 남은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기를 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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