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과 최준용이 있기에, 포워드 걱정 없는 SK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3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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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SK만큼 포워드 걱정이 없는 팀이 있을까.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서울 SK (1위, 28승 15패)
포워드 : 최준용, 안영준, 김건우, 김동욱, 박상권, 장문호
평점 : ★★★★☆ (별은 다섯 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더 나아진 최준용과 안영준, 그들이 있기에 걱정 없는 SK. 묵묵히 뒤를 담당한 김건우.


2016년 드래프트 서울 SK는 연세대의 최준용을 지명했다. 그는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포워드.


SK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당시 SK는 3번 자원이 없었다. 박승리가 나가면서 김민섭, 함준후 등이 책임져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최준용이 들어왔다. 최적의 상황에 입단한 최준용은 입단 직후 주전으로 도약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1년 뒤 안영준도 입단했다. 역시 연세대 출신의 포워드. 슛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었으나 문경은 감독의 가르침에 단점을 개선했다. 둘은 2018년 SK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들어오면서 SK는 포워드에 대한 걱정을 내려놨다. 둘은 각자의 활약도 좋을뿐더러 서로의 장단점을 잘 메워주고 있다.


정석적인 농구에 의하면 2번은 보조 리딩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안영준은 이와 거리가 멀다. 대신 최준용이 한다. 그는 분류상 포워드이지만 스타일은 가드에 가깝다. 때로는 1번 역할을 할 정도로 경기를 읽는 눈이 발달해있다.


이 때문에 문경은 감독은 SK의 선발 라인업이 김선형-안영준-최준용이 아닌 김선형-최준용-안영준이라고 말한다.


안영준도 최준용의 단점을 메워준다. 최준용은 슛에 기복이 심하다. 적극적인 공격을 즐겨하지도 않는다. 본인 스스로도 공격보다는 패스에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뒤에 언급하지만 최준용의 이런 모습은 이번 시즌 전까지이다). 이런 점을 안영준이 채운다. 적극적으로 돌파를 림을 파고들며 3점도 눈치 보지 않고 올라간다.


이렇듯 둘은 서로에게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지난 시즌 9위로 아픔을 겪은 안영준과 최준용은 이번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다.


특히 최준용이 달라졌다. 3점슛에서 자신감을 얻으면서 공격 참여도가 늘어났다. 팀 내에서 그의 비중도 확실히 늘어났다. 안영준은 효율성이 좋아졌다. 자신이 해결해야 할 때만 확실히 마무리를 짓는다. 평균 득점은 줄었으나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


[공격 참여도가 늘어난 최준용]
- 2018~2019시즌
7.3점 6.0리바운드 2.6어시스트 경기당 평균 야투 시도 6.6개 경기당 3점슛 시도 2.8개


- 2019~2020시즌
11.8점 6.0리바운드 3.4어시스트 경기당 평균 야투 시도 10.1개 경기당 3점슛 시도 5.5개(성공률 35.4%)


[안영준]
2018~2019시즌 : 10.1점 야투율 40.4%


2019~2020시즌 : 9.1점 야투율 46.8%


이처럼 둘은 한 곳에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발전하고 있다. 아직 20대 중반인 최준용과 안영준, 그들이 있기에 SK는 한동안 포워드 걱정은 없을 것이다.


한편, SK의 포워드에는 백업으로 활약한 김건우도 있다. 전 경기 출장한 김건우는 출전시간이 꾸준하지는 않지만 나설 때마다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률 높은 3점도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 빛나는 주전들 밑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김건우이다.


[김건우의 성적]
43경기 평균 9분 18초 출전 2.2점 1.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9%(26/6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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