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한 장민국, 부상에 운 임동섭...희비 엇갈린 삼성의 포워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7 1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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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포워드 장민국(좌) - 임동섭(우)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포워드들마다의 희비가 엇갈렸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마다의 활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서울 삼성(7위, 19승 24패)
포워드 : 김동욱, 문태영, 장민국, 임동섭, 정희원, 강바일, 배강률
평점 : ★★★ (별은 다섯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주장의 품격 김동욱, 눈에 띈 장민국, 부상에 한숨 쉰 임동섭, 세월이 무색한 문태영.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을 선임한다. 바로 김동욱. 오리온에 있었던 시간을 제외하면 삼성에만 8시즌 째를 보내는 그에게 캡틴의 자리를 선사한 것.


이는 삼성에게나 김동욱에게나 기회였다. 삼성은 지난 시즌 최하위, 김동욱은 부상으로 경기 절반을 뛰지 못했다. 팀이나 개인으로나 반등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기록적으로 보면 김동욱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이는 그가 기록 외에도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긍정적인 일. 주장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잡는 것과 가드들을 도와 보조 경기운영을 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캡틴 김동욱의 기록]
41경기 평균 21분 3초 출전 5.6점 2.6어시스트 2.2리바운드


삼성 포워드 중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는 임동섭. 제대 후 처음으로 비시즌을 함께한 그는 삼성의 주전이 확실해보였다. 그러나 그를 부상이 가로막았다. 개막 8경기 만에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장기 휴식 결정이 내려졌다.


비상에 걸린 삼성을 구한 선수는 장민국. 데뷔 이후 존재감이 줄어들던 장민국은 이로 인해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3점슛과 큰 키를 살린 골밑 수비, 외곽 수비도 가능한 점이 돋보였다.


삼성도 장민국의 비중이 커진 뒤에 연승을 타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시간이 지나 1월, 임동섭이 돌아왔다. 점점 출전시간을 늘려갔으나 임동섭은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희비 엇갈린 임동섭과 장민국]
-임동섭
18경기 평균 16분 40초 출전 5.3점 2.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1.4%(16/51)


-장민국(11월 이후)
33경기 평균 23분 33초 출전 7.0점 3.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0.9%(52/127)


잊혀지고 있는 인물도 있다. 문태영의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코어러로 불리던 문태영이지만 그도 이제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다.


득점을 생산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자리를 잃었고, 이제는 10분 내외만 출전하고 있다. 물론 43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현재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하지만 이전의 문태영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문태영의 시즌 기록]
40경기 평균 12분 32초 출전 3.6점 2.8리바운드


6위 KT와 2경기 차이인 삼성. 리그가 재개된다면 삼성 역시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꿈 꿀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장민국의 꾸준함, 임동섭의 분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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