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천기범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왔다. 삼성의 에이스는 이관희였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서울 삼성(7위, 19승 24패)
가드 : 천기범, 이관희, 이동엽, 김현수, 김진영, 김광철, 이재우
평점 : ★★★ (별은 다섯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조용했던 시즌 초반, 인상적인 시즌 후반
‘가드 왕국’ 200년대 초반 삼성을 지칭했던 말이다. 이시준, 이상민, 강혁 등 생각나는 인물도 많았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삼성은 가드 기근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 주희정 외에 삼성을 책임진 1번 자원은 없었다.
희망이 없지는 않았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천기범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천재가드로 유명했던 그는 프로에서는 기대치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 종종 좋은 경기를 보일 때도 있었으나 하루로 끝났다.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리그 막판이 다가오는 2월, 천기범이 갑작스레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동반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운영도 완벽에 가까웠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활약이 이어가고 있다는 것.
5라운드로 한정해 천기범은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의 기량을 선보였다.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천기범이었다.
[크레이지 모드, 천기범의 5라운드]
7G 평균 27분 1초 출전 8.7점 8.3어시스트 4.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6.2%
*5라운드 어시스트 1위, 리바운드 가드 중 1위
천기범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기량이 만개할 시기에 2년의 공백기를 갖는다. 본인도 아쉬울 것. 과연 그가 떠나기 전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삼성에게 안겨줄 수 있을까. 리그가 재개된 후 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천기범 외에 김현수도 있었다. 공격, 수비 모두 빼어난 모습은 아니더라도 쏠쏠하게 팀에 도움이 됐다. 후반기에는 상무에서 돌아온 이동엽이 나섰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여러 방면에서 보탬이 됐으나 약점인 3점슛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신인 김진영은 데뷔전에 16점을 올리며 만인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의 압박 등에 휘둘리는 단점을 노출했고, 활약이 조용해졌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깜짝 조커’로 역할이 축소됐다.
[삼성의 백업가드]
-김현수
39G 평균 16분 13초 출전 4.6점 1.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9.2%(31/79)
-김진영
15G 평균 8분 29초 출전 2.7점 1.1리바운드
-이동엽
12G 평균 19분 23초 출전 4.8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5%(4/16)
2번 자리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의 암흑기를 책임졌다. 홀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탁월한 선수이다.
올해는 이전보다는 기록이 조금씩 낮아졌다. 김동욱과 김준일 등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팀에 버티고 있으니 당연했다. 대신 효율이 좋아졌다. 또한 승부처나 팀이 힘들 때 끌어가는 모습은 여전했다.
특히 11월 전주에서 열린 KCC전 원정. 이전부터 약속이 있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이관희는 27점을 퍼부으며 팀의 16점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의 에이스라고 불러도 무방한 활약이었다.
[효율이 좋아진 삼성의 에이스 갓관희]
-2018~2019시즌
43G 평균 29분 49초 출전 13.5점 3.8리바운드 야투율 40.2% 3점슛 성공률 33.8%(54/160)
-2019~202시즌
40G 평균 22분 23초 출전 10.6점 3.2리바운드 야투율 43.5% 3점슛 성공률 31.5%(75/238)
7위와 10위. 지난 두 시즌 동안 삼성의 성적표이다. 전통의 명가 삼성에게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곤란하다. 천기범과 이관희로 백코트 듀오도 정리된 삼성, 리그가 휴식기가 끝난 뒤 그들이 쓸 반전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