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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명의 포워드가 역전승의 핵심이 됐다.
부산 BNK 썸은 지난 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68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BNK(9승 17패, 공동 5위)는 3위 신한은행(11승 16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92cm, C)가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전에만 22점을 포함, 28점 6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아이샤 서덜랜드(185cm, F)의 파울 트러블을 잘 활용했다.
두 국내 포워드의 활약도 합쳐졌다. 김진영(176cm, F)과 구슬(180cm, F)이다. 같은 듯 다른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단타스의 최고 조력자가 됐다.
# ‘수비 전담’ 김진영, 전반전을 책임지다
[김진영, 신한은행전 경기 기록]
- 경기 전체 : 34분 24초,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굿디펜스
- 1Q : 10분, 6점(3점 ; 2/2) 2어시스트 2굿디펜스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2Q : 7분 17초, 2점 1리바운드
김진영의 BNK 내 역할은 간단하다. ‘수비’다. 작지 않은 키에 빠른 발과 뛰어난 힘을 지니고 있고, 뚫리지 않겠다는 투지가 풍부한 선수다. 상대 포워드 라인 에이스를 주로 막는다.
신한은행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한은행의 코어인 김단비(180cm, F)나 한채진(174cm, G)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적극적인 수비로 1쿼터에만 두 번의 오펜스 파울을 이끌었다. 유영주 BNK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슈팅 성공률 역시 높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 100%(3/3). 그 중 두 번을 1쿼터에 몰아넣었다. BNK의 15-4 리드에 가장 큰 힘을 실었다.
마지막까지 궂은 일에 근성을 보였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이를 개의치 않았다. BNK 역전승의 숨은 공신이었다.
유영주 감독 역시 “리듬이 좋다고 생각했다. 상대 수비가 다른 선수에게 헬프를 가기에, (김)진영이한테 찬스가 난다고 생각했다. 진영이한테 발만 맞추라고 했고, 진영이가 자신 있게 슛을 쏴줬다”며 공격 기여도를 먼저 칭찬했다.
이어, “파울 트러블 때, 끝까지 따라가서 김단비나 한채진을 불편하게만 하라고 지시했다. 그 후 잘 버텨줬고, 동료들이 진영이를 도와주기도 했다. 확실한 건 진영이의 수비가 김단비의 체력을 빼놨다는 점이다. 김단비가 마지막 공격을 놓친 것도 그런 요인일 클 거다”며 수비 기여도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김진영에게 100% 만족한 듯했다.
# ‘결승 자유투’ 구슬, 마지막을 짊어지다
[구슬, 신한은행전 기록]
- 경기 전체 : 35분 19초, 15점 7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 4Q : 10분, 8점(2점 : 3/5, 자유투 : 2/3)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양 팀 국내 선수 중 4Q 최다 득점
* 경기 종료 41.6초 전 : 자유투 3개 중 2개 성공 (BNK 69-68 신한은행) -> 결승 득점
구슬은 전반전에 감각을 예열했다. 전반전에 7점 2리바운드. 3쿼터에 단 한 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리고, 4쿼터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경기 종료 4분 전부터 가장 많은 힘을 냈다. 신한은행 수비가 단타스에게 쏠리는 걸 파악한 후, 구슬은 단타스의 반대쪽을 활용했다. 돌파를 통해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팀이 67-68로 역전당한 상황. 구슬은 단타스한테 볼을 받았다. 자신 있게 슈팅. 한엄지(180cm, F)의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3개를 얻었다. BNK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구슬은 첫 자유투를 놓쳤다. 그러나 침착했다. 마지막 2개를 모두 성공. BNK는 역전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내줬지만, 신한은행의 맹공을 잘 견뎠다. BNK 선수들은 환호했다.
유영주 감독은 “벤치 앞에서 상황을 보고 있었다. 본인이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한엄지의 파울이 나왔다. 자유투를 얻을 때, 구슬 얼굴이 하얗더라.(웃음) 첫 번째를 실패했는데도 리듬이 좋았고, 나머지 2개를 넣었다.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구슬의 마무리를 뿌듯하게 여겼다.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된 구슬은 경기 후 “박신자 컵 때, 결정적인 자유투를 못 넣어서 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자유투를 얻을 때 많이 무서웠다. 하지만 다들 리바운드해주겠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동료들을 믿고 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동료인 김진영에게 “내 포지션에서 맡아야 할 선수가 있는데, 나 대신 (김)진영이가 그걸 다 해준다. 수비도 진짜 잘해준다. 그리고 초반에 나한테 수비가 쏠릴 때, 진영이가 적시적소에 슛을 넣어줬다. 기여도가 너무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진영의 전반 활약이 없었다면, 자신의 활약은 없었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김진영-구슬(이상 부산 BNK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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