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3위 싸움, 끝까지 가봐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6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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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에 68-69로 패했다. 3위(11승 16패)를 유지했지만, 4위 하나은행(10승 16패)와의 간격이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헀다. 3-2 대형으로 BNK에 혼란을 줬다. 최대한 대형에 맞게 대인방어를 취했다. 바꿔막는 빈도를 많이 줬다.


그러나 바꿔막는 과정에서 허점이 발생했다. BNK의 활발한 움직임과 움직임에서 나오는 외곽포에 흔들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3점슛 3개를 허용. 4-15까지 흔들렸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신한은행의 공격 적극성이 돋보였다. 신한은행은 저돌적인 공격으로 BNK의 파울을 누적했다. 결국 팀 파울 자유투로 많은 득점을 했다.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김진영(176cm, F)한테 3점슛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꺾일 수 있었다. 그러나 2쿼터 중반까지 1점 내외의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한 번의 공수 장면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뜻.


그러면서 한채진(174cm, G)과 김수연(185cm, C), 두 베테랑이 힘을 냈다. 김수연은 미드-레인지에서, 한채진은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신한은행은 처음으로 5점 차 이상의 주도권을 잡았다. 35-30.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았다.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기세는 맹렬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92cm, C)로부터 시작되는 BNK 공격을 영리하게 막았다. 단타스를 최대한 고립시켰다.


신한은행의 공격은 달랐다. 김단비(180cm, F)나 김이슬(170cm, G)이 공격 시작점으로 나서되, 많은 선수들이 공격 과정에서 볼을 잡았다. 볼 핸들러 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볼 없이도 잘 움직여줬다. 신한은행은 3쿼터 한때 57-41까지 앞섰다.


그러나 아이샤 서덜랜드(185cm, F)가 3쿼터 종료 1분 56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면서 단타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단타스가 중심이 된 BNK에 추격을 허용했다. 57-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서덜랜드가 다시 코트로 나섰지만, 이전만큼의 공수 적극성을 보이지 못했다. 단타스의 자신감만 올려줬다. 추격도 모자라, 역전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61-63으로 흔들렸다.


김단비가 움직였다. 김단비는 메인 볼 핸들러로서 BNK 수비를 주시했다. 상황에 따른 스크린 활용과 볼 없는 움직임으로 슈팅 기회를 창출했다. 경기 종료 1분 24초 전에는 3점을 작렬했다. 신한은행의 역전(68-67)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한엄지가 구슬의 3점슛을 막다가 파울했다. 구슬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했다. 구슬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넣었고, 신한은행은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68-69. 남은 시간은 약 40초였다.


신한은행은 공격 실패에도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야투 1개를 넣지 못했다. 김단비의 마지막 야투 실패 후 안혜지(165cm, G)의 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BNK의 시간 소모를 바라봐야 했다. 신한은행의 패배가 확정됐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늘까지 4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서덜랜드의 파울 트러블이 추격에 빌미를 줬고, 우리가 4쿼터에 힘이 달렸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아쉬워할 틈이 없다. 오는 9일 하나은행과 3위 싸움을 치르기 때문이다.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정상일 감독은 “오늘 이겼으면, 하나은행전이 수월했을 거다. 이제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며 3위 싸움을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한 후, 인천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올라가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할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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