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윌리엄스와 NBA 신인왕까지... 현대모비스의 외인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6 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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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리온 윌리엄스(좌)와 에메카 오카포(우)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3명의 윌리엄스와 NBA 신인왕 등 총 6명이나 뛰었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현대모비스(8위, 18승 24패)
센터 : 라건아, 자코리 윌리엄스, 아이라 클라크, 리온 윌리엄스, 에메카 오카포, 레지 윌리엄스
평점 : ★★☆ (별은 다섯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정말 많았다. 그러나 라건아의 몫을 해줄 선수는 없었다.


시즌이 시작될 때 현대모비스의 외인 조합은 라건아와 자코리 윌리엄스, 아이라 클라크였다(라건아는 국내 선수이지만 시스템 상 외국 선수로 분류).


라건아는 여전했다. 엄청난 괴력, 좋은 골밑 마무리,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퍼, 속공을 달리는 능력 등 모든 것이 출중했다. 한국에서 오랜 시간 뛰었음에도 다른 팀들은 그를 막을 방법을 못 찾았다. 자코리는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짧은 시간 동안 라건아의 휴식만 담당했다.


그렇게 시즌이 시작된 지 1달, 갑작스레 트레이드가 터졌다. 라건아가 KCC로 떠났다. 대신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클라크는 라건아가 팀을 떠나면서 선수 생활이 불가하기에 코치직으로 전환됐다.


리온 역시 오랜 시간 국내에 있던 선수. 모든 것이 평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국 선수들과 다르게 성실한 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현대모비스에서의 모습 역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득점 루트는 골밑보다는 점퍼 위주의 공격이 많았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궂은일 등을 강조하는 현대모비스에 잘 맞는 선수였다.


[리온 윌리엄스]
-통산 성적 (7시즌)
316G 평균 28분 9초 출전 15.8점 10.3리바운드


-2019-2020 시즌 (현대모비스 소속 기록만)
29G 평균 23분 24초 출전 14.7점 9.0리바운드


자코리는 리온 영입 이후 오래가지 않아 팀을 떠났다. 대체 선수로 에메카 오카포가 영입됐다. 이름 하나만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NBA 신인왕 출신이기 때문. 수비로 정평이난 오카포는 나이가 있음에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수비로도 사람들을 놀라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문제는 공격. 외국 선수의 영입 이유인 공격에서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다. 오카포와 리온 모두 득점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유형이기에 공격에서의 답답함만 가중되었다.


유재학 감독이 제시한 ‘둘이 합쳐 30점’이라는 목표도 해내지 못했다. 국내 선수도 조용한 날에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은 60점대에 그쳤다. 당연히 패배만 거듭했다.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
18G 평균 20분 55초 출전 12.3점 8.4리바운드


고민이 깊어지던 가운데, 오카포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결국 대체 선수를 구할 수밖에 없었고, 레지 윌리엄스를 등록했다. 2경기를 뛴 현재까지 보여준 인상은 외곽 위주의 플레이어라는 것. 하지만 오랜 기간 실전 감각이 없어서인지 힘이 떨어졌다.


다행히 두 명의 윌리엄스(리온, 레지) 모두 한국에 남아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팀과 훈련을 한다고 한다. 운동을 한 뒤에는 조금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레지 윌리엄스이다.


현대모비스에 이번 시즌 외국 선수는 총 6명(라건아 포함). 하지만 지난 시즌 뛰었던 라건아 만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는 없었다.


특히 공격력에서 차이가 컸다. 그렇기에 공격 농구를 지향하던 현대모비스는 다시 저득점 농구로 회귀했다. 트렌드를 따라가려던 현대모비스는 다시 몇 걸음 뒤로 가고 말았다. 또한 순위도 처참하게 떨어졌다. 한 시즌을 돌아봤을 때 매우 아쉬울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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