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과 유망주 사이...‘현대모비스의 가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6 15: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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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고참도 있고, 유망주도 있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이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현대모비스(8위, 18승 24패)
가드 : 양동근, 서명진, 박경상, 김수찬, 손홍준, 김세창, 김영현
평점 : ★★★☆ (별은 다섯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여전한 양동근, 성장한 서명진, 놀라운 김국찬


현대모비스의 가드는 지난 10년 이상 걱정이 없었던 포지션이다. 양동근이라는 이름 하나로 존재감을 가득 채웠다. 그런 양동근도 어느덧 나이의 앞자리가 ‘4’로 바뀌었다. 이제는 관리가 필요했다. 이대성이 있기에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대성이 떠났다.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대성이 팀을 떠나기 전 평균 25분을 소화했지만, 트레이드 이후 30분 가까이 출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이다.


그럼에도 양동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나무랄 것이 없다. 팀이 필요한 시기에 꼭 득점을 해줬다. 장기인 3점슛도 여전했으며, 투맨 게임 이후 던지는 미들레인지 점퍼도 정확했다. 물론 기복이 있었고,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이전의 그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본인의 몫 이상을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양동근 시즌 성적]
-트레이드 전
13G 평균 25분 21초 출전 8.9점 3.2어시스트 2.2리바운드 경기 당 야투 시도 7.2개


-트레이드 후
27G 평균 29분 52초 출전 10.5점 5.2어시스트 3리바운드 경기 당 야투 시도 9.5개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세대교체를 알렸다. 여러 선수를 두고 키우고 있지만, 가드에서는 서명진이 유망주 중 가장 높은 기대치 속에 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는 아니지만 슛과 패스 등에서 이전보다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부상이 그를 가로막았다. 1월 초 손목 골절로 6주 아웃을 당했다. 복귀가 가까워질 즈음 리그가 중단이 됐기에 아직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이 늦춰진 만큼, 서명진의 모습은 이번 시즌에 다시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직 22세의 서명진]
-1년차
21G 평균 9분 42초 출전 2.7점 0.9어시스트 1.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5.7%(10/28)


-2년차
30G 평균 12분 49초 출전 5.1점 1.9어시스트 1.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33/75)


1번에 서명진이 있다면 2번에는 김국찬이 있다. 슈팅 가드와 포워드를 겸하는 김국찬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로 넘어왔다. KCC에서 시즌 초 깜짝 활약을 한 뒤 조용해졌던 김국찬은 이적 후 만개했다는 평가다.


정석과 같은 슛폼에서 나오는 깔끔한 슈팅력과 순간적으로 나오는 리듬감 있는 드리블은 현대모비스의 미래가 되기 충분했다. 이전부터 그를 주목한 유재학 감독 역시 김국찬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주며 경험치를 높여주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적 후 김국찬]
29G 평균 28분 29초 출전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8%(71/204)


이외에도 박경상도 있다.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현대모비스의 초반을 책임졌다. 운영보다는 3점을 앞세운 득점포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수찬과 손홍준은 수비가 필요할 때 나와 팀에 도움을 줬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들의 에너지를 모두 쏟았다.


마지막으로 김세창 역시 가드 유망주이다. 신인임에도 벌써부터 1군 무대에 출전시키고 있다.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서명진에 이어 또 다른 재목을 발견하고는 키우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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