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선두 탈환 이끈' 박혜진 "1위 비결? 항상 위기의식 가진 것"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6 1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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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박혜진이 우리은행의 1위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4-51로 이겼다.


박혜진은 이날 40분을 모두 소화하면 14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4점은 르샨다 그레이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 박혜진이 이끈 우리은행은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B스타즈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 후 박혜진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겠지만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집중을 했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슛이 안 들어가서 자책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다행이다. 너무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9점 뒤진 채로 4쿼터에 들어섰다. KB스타즈의 기세와 우리은행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


박혜진은 이 때를 떠올리며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는 불안했다. 그러다 조금씩 점수차가 줄었다. 그래서 쫓아가면 해볼 수 있을 거 같았다. KB스타즈도 힘들어 하는 것이 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니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 승리에도 자책했다는 박혜진. 이유가 있었다. 그는 3점슛 10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박혜진 답지 않은 모습.


“10개를 쐈는지 몰랐다. 사실 나는 던진 슛 모두 들어갈 거 같았다. 그래서 더 우울하다. 밸런스가 깨진 것이면 원인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 걱정이다. 감을 빨리 찾아야한다. 또한, 리바운드를 잡아준 그레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박혜진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가까워졌다. 남은 4경기 중 3승만 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 시즌 전 대다수가 임영희의 이탈 등으로 KB스타즈의 우승을 점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나온 것.


“(임)코치님 은퇴했을 때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모든 선수들 운동 열심히 했다. 주축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메우면서 누수를 메울 수 있었다. 항상 위기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이다. 동시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박혜진의 말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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