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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동량 마저 없었다면 아찔할 뻔했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센터 : 김동량, 박인태, 박정현, 주지훈
평점 : ★★☆ (별은 다섯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코멘트 : 김동량 홀로 고군분투. 박인태, 주지훈, 박정현은 아직...
시즌 전 대부분이 LG에 대해 걱정했다. 특히 4번 포지션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동안 LG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김종규가 FA로 떠났다. 김동량이 수혈됐으나 국가대표 김종규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해보였다.
김동량은 프로 6시즌을 보낸 중고참. 총 169경기를 출전했으나 이전까지 평균 10분 이상 뛴 시즌은 데뷔 시즌 한 번에 불과했다. 좋은 기량이라고 모두들 인정했지만, 함지훈의 존재 탓에 벤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기다림에 지친 김동량은 팀을 떠났고 마침내 LG에 정착했다. LG는 김동량이 원하는 출전에 대한 갈증을 마음껏 풀어줄 수 있는 팀. 주지훈과 박인태를 제외하면 마땅한 4번 자원이 없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LG 경기에서 김동량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주지훈에 밀리면서 여전히 벤치에 있었다. 심지어는 박인태에게도 백업 자리를 내줬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런 김동량이 드디어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6번째 경기였던 오리온전. 승리가 없던 LG는 선택의 변화를 줬다. 김동량이 선발로 나온 것. 많은 시간은 아니었으나 9분을 뛴 김동량은 팀의 5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이후 김동량이 중용을 받기 시작했다. 15분 이상은 항상 보장을 받았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30분 이상 뛰었다. 공격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은 아니었어도 수비와 궂은일, 적극적인 자세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렇게 김동량은 LG의 주전 4번으로 도약했다.
[김동량의 2,3라운드 성적]
12G 평균 25분 53초 출전 7.6점 5.8리바운드 야투율 51.8%
그러나 김동량의 비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인고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김동량도 가슴 아프지만 주전 4번을 잃은 LG 역시 대안을 구해야 하는 상황. 주지훈과 박인태, 박정현을 모두 기용했다. 하지만 안심을 주는 선수가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신인인 박정현은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주지훈과 박인태는 현 감독에게 신뢰를 줄만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대안은 다시 김동량이었다. 4주라는 예상과 다르게 17일 만에 돌아온 김동량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주전 4번 자리를 되찾았다.
[김동량의 4,5라운드]
15G 평균 25분 35초 출전 8.3점 5.3리바운드 야투율 56.3%
김동량이 출전했을 때 LG의 성적은 15승 18패. 그가 없을 때는 1승 8패이다. 타 팀 4번에 비해 출중한 기량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LG에는 그가 꼭 필요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주지훈과 박인태는 몇 년 동안 LG가 공을 들여 키우고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는 분명한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캐치하지 못한 채 시즌을 거듭하고 있다.
간간히 보여주는 두 선수 플레이는 아직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 정도다. 두 선수에게는 자신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1순위를 예약했던 박정현은 부족한 운동신경과 뚜렷한 장점 부족 등으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D리그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 있지만, 1군 리그에는 아직 그를 둘러싼 기대감과는 거리가 있는 활약을 남기고 있다.
그렇기에 만약 김동량도 없었다면 LG는 정말 아찔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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