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정밀분석] 어려운 살림에 부상까지 겹쳤던 '오리온의 가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3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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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어려운 살림에 부상까지 겹쳤다.


5개월 동안 바쁘게 달려오던 KBL 멈췄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 결국 KBL은 초유의 ‘4주간 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이를 맞아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구단마다의 포지션대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지션은 가드, 포워드, 센터 그리고 외국 선수로 나눴다. 첫 번째 시간은 고양 오리온의 가드들이다.(선수들의 포지션 구분과 매긴 점수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드 : 한호빈, 이현민, 전성환, 김강선, 임종일, 박재현, 장태빈, 성건주
평점 : ★★☆ (
별은 다섯 개가 만점, 빈 것은 0.5점)


난항이 예상됐다. 지난 비시즌에도 가드 수혈은 되지 않았다. 이현민을 데려온 것이 전부였다. 설상가상으로 한호빈, 박재현이 부상을 당했다. 백업으로 생각한 이현민이 주전을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역시나 힘들었다. 과거 이현민은 추일승 감독 밑에서 좋은 효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났다. 패스 센스는 있었으나 운동능력이 많이 줄었다. 신장의 한계에서 오는 수비 문제와 상대 강한 압박에 흔들리기도 했다.


[이현민 시즌 초반 성적]
10G 평균 14분 10초 출전 3.5점 3.3어시스트


어려움을 겪던 오리온은 결국 가드를 영입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전성환을 지명했다. 선발 직후 추 감독은 즉시전력을 예고했다. 한 명이라도 더 필요했다.


하지만 신인은 신인이었다. 형들의 혹독한 신고식에 진땀을 흘렸다. 상대는 이를 알고 전성환만 노렸고, 결국 그는 적응하지 못한 채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혹독했던 신고식, 신인 전성환의 성적]
17G 평균 9분 28초 출전 1.4점 1.8어시스트 0.9리바운드


전성환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한호빈이 돌아왔다. 오리온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 생긴 것. 기대만큼 한호빈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줬다. 종종 부진한 모습도 있었으나 확실한 1번이었다. 안정적인 리딩과 패스를 통해 팀을 이끌었다.


인상적인 것은 공격. 한호빈은 데뷔 초만 해도 슛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탓인지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패스를 주는 횟수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달랐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1월 5일 KGC전, 1월 12일 현대모비스전에는 20점 이상씩을 올렸다.


[한 줄기 희망이었던 한호빈]
24G 평균 22분 44초 출전 7.6점 3.8어시스트 2.3리바운드 야투율 40.1%


2번 자리에는 김강선과 임종일이 양분했다. 김강선은 추일승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자원. 수비를 통해 상대를 거슬리게 하는 것이 장기이다. 수비는 역시 좋았다. 외곽포에 힘입어 쏠쏠한 득점도 올렸다. 임종일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준수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 아쉬웠다. 주전 2번이라기에는 공격에서 많이 부족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약세인 상태에서 2번 역시 본인들이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항상 파선 득점에서 진 상태로 경기를 하니 승리도 멀어졌다.


김강선, 한호빈 등 악전고투했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오리온이라는 팀 안에서였다. 타 팀들과 비교했을 때는 턱없이 부족했던 오리온의 가드진들이었다.


[2% 아쉬웠던 2번 자원들]
김강선 38G 평균 16분 15초 출전 5.9점 1.3리바운드 0.8어시스트
임종일 34G 평균 14분 45초 출전 4.5점 2.2리바운드 1.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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