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리그 중단 소식’ SK 최성원, “경기에 더 집중하려 했다”

최은주 / 기사승인 : 2020-02-29 19:36:12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최은주 웹포터] “전반전 끝나고 정규리그 중단 소식을 들었다. 일단은 이겨놓고 생각해보자며 경기에 최선 다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전 5승을 거두며 전자랜드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코로나19’로 KT의 앨런 더햄(195cm, C), 바이런 멀린스(212cm, C)와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208cm, C)가 KBL 무대를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전주 KCC 선수단이 머문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KBL은 바로 조치를 취했다.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 KBL은 내일(3월 1일)부터 바로 리그 중단에 돌입한다.

경기장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 SK와 전자랜드는 끝까지 싸웠다.

전반전까지는 치열했다. 최다 점수 차도 6점에 불과했다. SK가 37-33으로 4점만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SK로 기울었다. 최성원(183cm, G)과 애런 헤인즈(199cm, F)가 활약한 결과였다. 최성원은 3점슛 2개, 헤인즈는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SK는 57-45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SK는 4쿼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4쿼터에만 27점을 몰아쳤다. 코트에 투입된 선수 모두가 점수를 올렸다. SK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최성원이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최성원은 27분 9초를 뛰며 15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을 5개나 성공했다. 성공률은 무려 83%(5/6)였다. 부상 당한 김선형(187cm, G)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경기 후 “(김)선형이 형, (최)준용이 형이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KT와의 경기에서는 외국 선수가 없었다. 오늘(29일)은 외국 선수들이 있었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준비를 착실하게 잘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성원이 이날 기록한 3점슛 5개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최성원은 “브레이크 기간 전까지는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브레이크 기간 동안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며 좋은 기록의 원동력이 ‘연습’이었음을 드러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날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프로농구 정규리그 잠정 중단 소식이 들려왔다.

최성원은 “전반전이 끝나고 (문경은) 감독님께 소식을 들었다. 일단은 이겨놓고 생각해보자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3월 1일부터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잠정 중단되면서 달갑지 않은 휴식기가 발생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경기를 위한 휴식기 이후 연이은 휴식기다. 

최성원은 “휴식기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이다. 팀이 상위권에 있지만, 선형이 형, 준용이 형이 없다.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SK는 KT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무관중’ 경기를 소화했다. 최성원은 “텐션이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팬분들께서 텔레비전으로 시청해주시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뛰려고 했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