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 SK 문경은 감독, “팬들의 소중함 깨달아”

최은주 / 기사승인 : 2020-02-27 2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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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최은주 웹포터] “흥이 안 난다. 팬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74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원주 DB와 공동 1위 자리를 함께했다.

KBL은 ‘코로나19’로 위기를 직면했다. KT의 외국 선수인 앨런 더햄(195cm, C)과 바이런 멀린스(212cm, C) 모두 ‘코로나19’로 ‘자진 퇴출 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날 경기에 앞서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208cm, C) 역시 ‘자진 퇴출 의사’를 전했다. 연이은 외국 선수의 ‘자진 퇴출 의사’가 나오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경기장까지 이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SK는 애런 헤인즈(199cm, F)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헤인즈는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24대 12로 리바운드를 12개나 더 잡았다. 그러나 턴오버가 나오며 크게 리드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전반전에) 턴오버가 9개나 나왔다. 공격은 잘했지만, 실점을 많이 내준 게 아쉬웠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승리 요인에 대해 “KT가 외국인 용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외곽 플레이를 주로 할 거로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외곽에서 KT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문 감독은 외인 없이 경기를 치른 KT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KT를 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위로를 잊지 않았다.

KBL은 지난 25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소화한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아무래도 흥이 안 난다. 팬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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