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역 후 첫 시즌’ LG 한상혁, “마음만 앞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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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손동환 기자] “마음만 앞선 것 같다”


창원 LG는 2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에서 전주 KCC를 88-75로 꺾었다.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10승 5패, 2위로 이번 D-리그를 마쳤다.


LG는 주지훈(201cm, C)-박인태(202cm, C)-이동희(192cm, F) 등 높이와 힘을 갖춘 장신 자원을 활용했다. 3명의 선수가 1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했고,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잡은 LG는 KCC를 손쉽게 이겼다.


빅맨의 활약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한상혁(183cm, G)이 포인트가드로서 중심을 잘 잡았다. 한상혁은 35분 43초 동안 14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2쿼터에만 12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은 83%(2점 : 4/5, 3점 : 1/1)에 달했다.


KCC가 추격해올 때, 한상혁은 재치 있는 플레이로 KCC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볼 없는 움직임이나 돌파 후 노룩 패스를 많이 했다. 주지훈과 박인태 등 빅맨이 신나게 득점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한상혁은 경기 후 “브레이크 때, D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뛰었다. 그러면서 경기 체력이 좋아졌고, 체력이 좋아지다 보니 경기에서의 자신감도 많이 얻은 것 같다”며 D리그에서의 많은 경험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 함께, 새벽과 야간 가릴 것 없이 많은 슈팅 연습을 한다. 경기 때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시는 간결한 리딩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남은 시간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말했다.


한상혁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강혁 코치와 조성민(189cm, G)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2대2 전개와 슈팅 등이 핵심 사항이었다.


한상혁은 “정규리그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가드로서 강약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2대2하면서 자기 찬스와 패스 보는 법도 배웠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경기를 뛰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나아진 점을 언급했다.


김시래(178cm, G)를 제외한 확실한 가드가 LG에는 없다. 한상혁도 확실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단 한 번만 정규리그에 나섰고, 출전 시간 역시 3분 30초에 불과했다. 그런 점이 한상혁한테도 자극이 될 법했다.


한상혁은 “전역하고 나서 첫 번째 시즌이었다. 마음만 앞선 것 같다.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았고, 그래서 정규리그에 나서기 힘들었던 것 같다. 시즌 막판에 좋은 페이스를 그대로 끌고 가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싶다”며 그 동안의 상황을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LG 가드진이 무한 경쟁 체제라는 뜻이다. 한상혁이 뚫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한상혁은 마지막으로 “빠른 전개와 2대2에서 만들어주는 역할을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간결하게 플레이해서 우리 팀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가드가 되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대표팀 브레이크 동안 자신감을 많이 얻은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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