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2연승’ 이훈재 감독 “선수들 힘 생겨… 강한 팀으로 가고 있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20-02-19 2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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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좀 더 강한 팀으로 가는 계단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천 하나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원투펀치’ 강이슬과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대폭발했다.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3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샤는 34점 16리바운드로 도합 66점을 작성했다. 삼성생명은 29점을 올린 김한별을 포함해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둘의 활약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2연승과 함께 단독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미팅할 때도 이야기했는데, 10점 차 이상으로 이기다가 뒤집어졌었다. 그걸 다시 이겼다는 건 선수들이 그만큼 힘이 생긴 것 같다. 좀 더 강한 팀으로 가는 계단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대 김한별의 활약에 대해서는 혀를 내둘렀다. 이날 김한별은 3점슛 4개 포함 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막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선수인 것 같다. (김)한별이, (배)혜윤이가 좋은 선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상대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겨낸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이날 김단비나 김미연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이 감독은 “(김)미연이는 벤치에 앉아있다가도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슛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연습을 통해 그 자신감을 봤다. (강)이슬이가 힘들 때 슛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김)미연이가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뛰게 했다. (김)단비는 그동안 (배)혜윤이를 잘 막았다. 데이터상으로 나쁘지 않았다. 결정적일 때 3점슛도 넣고, 컷인으로 득점도 해주면서 출전시간을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코트 안에서 장점이 보이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전, 벤치 구분 없이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준 강이슬에 대해서도 칭찬일색이었다.


이 감독은 “피곤해서 그런가?”라며 웃은 뒤, “(강)이슬이가 후반 점수가 항상 떨어졌었다. 그게 에이스답지 못했다. 정말 필요할 때 점수를 올리는 게 에이스다. 수비가 타이트해서 그렇긴 하다. 그 부분을 본인이 항상 인식하고 있다. 사실 오늘은 32점을 넣은 것보다도,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서 스틸을 만들어냈다는 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공격은 힘들어서 처져있었는데, 수비에서 같이 적극적으로 올라왔다. 그게 승패에 중요한 점수였다”며 4쿼터 초반 강이슬이 수비 성공을 포함해 만들어낸 4득점을 높게 평가했다. 당시 강이슬의 4점은 72-72 동점을 만드는 점수로, 역전의 발판이 됐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게 좋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한다. 작전타임 때도 큰 패턴보다는, 어느 정도만 짚어주는데 선수들끼리 하면서 이겼다는 게 고무적이다.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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