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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공수에서 애들한테 부담이 갈 것 같았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이었다.”
삼성생명의 ‘든든한 기둥’ 배혜윤이 모처럼 팀 승리와 함께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지난달 2일 하나은행전부터 기록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중심엔 배혜윤이 있었다. 배혜윤은 이날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초반엔 상대 엘레나 스미스를 상대로 고전하는 듯했지만, 후반부터 김한별과 신한은행의 내외곽을 휘저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팀 플레이도 손색이 없었다.
경기 후 배혜윤이 “하도 지다 보니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다”라며 웃었다. 이어 “오늘은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신한은행으로부터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뺏긴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배혜윤은 이날 3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수비에서 페널티를 안았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결국 5반칙으로 물러났다.
그녀는 “조심하려고 했는데, 외국 선수를 막다 보니 파울 트러블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수비를 소극적으로 해서 볼을 주는 것보다는, 파울 아웃당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 남은 선수들이 해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끝까지 수비하려고 했다”며 수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처음 맞붙어본 스미스에 대해서는 “내가 저 선수랑 경기를 해본 적도, 경기를 본 적도 없다. 어떻게 공략해야 될지 생각을 못했다. 초반에는 내가 소극적으로 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내가 공격을 안 하고 서있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정체되기 때문에,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스미스는) 공격 마무리가 좋고, 슛 터치도 좋다.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이 이날 경기 전까지 기록한 7연패는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배혜윤의 활약은 눈부셨다. 배혜윤은 7연패 기간 동안 평균 18.6점 7.3리바운드 3.6어시스트 1.4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지난 4일 하나은행전에선 30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배혜윤은 “솔직히 7연패라는 게 익숙하지는 않았다. (김)한별 언니도 부상이었고, 팀 전력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나랑 같이 뛰는 선수들이 전부 어린 선수들이었다. 나도 그랬던 적이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연패 기간에 언니들 다쳐서 뛰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공수에서 애들한테 부담이 갈 것 같았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이었다. 경기를 잘하다가 마지막에 놓친 부분은 어린 선수들이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다 약이 돼서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연습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연패 기간 동안 느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덧붙여 그녀는 “(리네타) 카이저가 다치기 전에 연패가 아니었다면, 어린 선수들끼리 외국인 선수 없이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구단 최다 연패가 길어지니까 그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순위표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21일 우리은행전부터 대체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배혜윤은 “(비키바흐가) 좋은 선수든, 아니든 우리는 외국인 선수가 무조건 필요하다”며 웃었다. 이어 “한 번 상대해봤는데, 키도 크고 신한은행 선수들한테도 평이 좋더라. 괜찮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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