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모든 선수들이 모든 에너지를 썼다” …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뒤집어야 할 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2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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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이 모든 에너지를 썼다” (김완수 KB 감독)
“뒤집어야 할 때, 이지 샷을 놓쳤다. 턴오버를 많이 범했고, 수비 리바운드 또한 많이 내줬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청주 KB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9-51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1승만 더 하면, 2025~2026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마칠 수 있다.

절대적 핵심인 박지수(198cm, C)가 시즌 초반에 100%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KB는 스몰 라인업을 많이 썼고, KB의 기복이 심했다. 그래서 KB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그러면서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 박지수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막강해졌다. 그 결과,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또한 3경기로 종료했다.

그렇지만 박지수가 챔피언 결정전 직전 발목을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1차전을 69-56으로 이겼다. 그렇기 때문에, KB는 기세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래서 2차전 1쿼터를 중요하게 여겼다.

KB의 함정수비가 시작부터 잘 드러났다. 그리고 허예은을 포함한 KB 선수들이 삼성생명 진영을 깊이 돌파했다. KB의 이런 동작들이 좋은 밸런스를 이뤘다. 밸런스를 맞춘 KB는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든 선수들이 모든 에너지를 끄집어냈다. 무엇보다 선수들끼리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나)윤정이랑 (양)지수도 중요할 때 제 몫을 해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강)이슬이의 공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슬이가 어떤 걸 해야 할지 인지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고비를 넘기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줬다.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 직전 키아나 스미스(177cm, G)를 잃었다. 스미스가 돌연 은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주연(171cm, G)과 윤예빈(180cm, G), 배혜윤(183cm, C)도 비시즌 때 몸을 만들지 못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고민이 컸다.

그렇지만 이해란(182cm, F)과 강유림(175cm, F)이 꾸준히 활약했다. 김아름(174cm, F)도 힘을 보탰다. 그 사이, 이주연과 윤예빈, 배혜윤 등 주축 자원들이 몸을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뒤늦게 본연의 퍼포먼스를 회복했다. 퍼포먼스를 회복한 삼성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1차전을 허무하게 내줬다. 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2차전을 더 잘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0-8로 밀렸다.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공격과 수비 모두 해내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시작 4분 2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삼성생명은 그 후 반등했다. KB와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할 때 어수선했다. 그래도 잘 쫓아갔다. 하지만 뒤집어야 할 때, 이지 슛을 놓쳤다. 턴오버를 많이 범했고, 수비 리바운드 또한 단속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선 선수들이 외곽 수비에 잡혔다. 그래도 다들 (배)혜윤이의 파생 옵션을 잘 받아먹었다. 나름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사소한 것들을 너무 많이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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