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리뷰] ‘미친 스피드+미친 활동량’ KB, 삼성생명 격파 … 1승만 더 하면, ‘통합 V3’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2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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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청주 KB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9-51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1승만 더 하면, 2025~2026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마칠 수 있다.

KB의 화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하지만 KB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또 한 번 돋보였다. 특히, KB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수비를 해낸 KB는 마지막 고비를 넘어섰다. ‘통합 우승’에 단 ‘1걸음’만 남겨뒀다.

1Q : 청주 KB 15-9 용인 삼성생명 : 활동량 vs 피지컬

[KB-삼성생명,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종료 3분 19초 전 : 15-4
- 1Q 종료 3분 19초 전~1Q 종료 : 0-5
* 모두 KB가 앞

KB는 박지수(198cm, C) 없이 1차전을 이겼다. 그것도 완승이었다. KB의 완승 비결은 ‘스피드’와 ‘활동량’. 다시 말해, KB는 삼성생명보다 한 발 더 많이 뛰었다. 그리고 삼성생명보다 한 타이밍 더 빠르게 움직였다.
KB는 두 가지 강점을 2차전 1쿼터에도 보여줬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유도. KB는 1쿼터 종료 3분 19초 전 15-4까지 앞섰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2cm, F), 윤예빈(180cm, G)과 김아름(174cm, F) 등 주축 자원들이 피지컬과 힘을 뽐냈다. 이는 KB 수비에 부담을 안겼다. 그리고 KB와 간격을 좁혔다.

2Q : 용인 삼성생명 29-28 청주 KB : 프론트 코트

[삼성생명 주요 선수 2Q 기록]
- 배혜윤 : 8분 36초, 8점(2점 : 3/3, 자유투 : 2/2)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이해란 : 10분, 7점(2점 : 3/4, 자유투 : 1/2) 2리바운드 1블록슛

앞서 언급했듯, KB는 박지수 없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강이슬(180cm, F)과 송윤하(179cm, C)가 최장신이다. 그리고 175cm 이상의 선수가 거의 없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2cm, F), 윤예빈(180cm, G)과 김아름(174cm, F) 등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삼성생명은 1차전과 2차전 내내 피지컬 싸움을 했다.
삼성생명의 피지컬 싸움이 2차전 2쿼터에 결실을 맺었다. 배혜윤과 이해란이 KB의 협력수비를 공략. 그 후 KB 림 근처에서 점수를 쌓았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2쿼터를 20-13으로 압도했다. 그리고 1점 차로 경기를 뒤집었다.

3Q : 청주 KB 45-41 용인 삼성생명 : 다시 찾은 컬러

[KB-삼성생명,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7-12
- 3점슛 성공 개수 : 2-0
- 자유투 성공 개수 : 7-0
* 모두 KB가 앞

KB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KB와 삼성생명의 점수 차는 거의 없었다. KB가 한 번만 득점해도, KB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그래서 KB 선수들은 한 번의 수비와 한 번의 공격에 집중했다. 사소한 것부터 신경 썼다. 특히,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 등 준비했던 수비에 모든 걸 쏟았다.
KB의 집념이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막았다. 또, KB는 공격 리바운드와 돌파 등으로 삼성생명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슛 동작 없이도 파울 자유투를 꽤 얻었다.
그리고 양지수(172cm, F)가 터졌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때 두 팔을 들어올렸다. KB가 45-41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벌렸기 때문이다.

4Q : 청주 KB 59-51 용인 삼성생명 : 한 걸음만 더

[KB-삼성생명,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 2025.11.19.(용인실내체육관) : 82-61 (승)
2. 2025.12.15.(청주체육관) : 66-55 (승)
3. 2026.01.11.(용인실내체육관) : 89-73 (승)
4. 2026.01.19.(청주체육관) : 61-74 (패)
5. 2026.02.18.(용인실내체육관) : 74-73 (승)
6. 2026.03.27.(청주체육관) : 69-52 (승)
* 상대 전적 : 5승 1패
[KB-삼성생명, 2025~2026 챔피언 결정전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6.04.22.(청주체육관) : 69-56 (승)
2. 2026.04.24.(청주체육관) : 69-65 (승)
3. 2026.04.26.(일) 14시 30분 (용인실내체육관)
4. 2026.04.28.(화) 19시 (용인실내체육관) => 필요 시
5. 2026.04.30.(목) 19시 (청주체육관) => 필요 시
[W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1. KB : 2/2 (100%)
2. 삼성생명 : 2/2 (100%)
3. 우리은행 : 7/7 (100%)
4. 신한은행 : 5/5 (100%)
5. BNK : 1/1 (100%)
 * 총합 : 17/17 (100%)

강이슬과 허예은(165cm, G)이 함께 나섰다. 그리고 KB의 수비 리바운드가 이뤄졌다. 기반을 다진 KB는 4쿼터 시작 2분 29초 만에 49-43으로 치고 나갔다. 또, 배혜윤과 이해란, 김아름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송윤하가 경기 종료 5분 39초 전 5반칙을 범했다. 하지만 강이슬과 사카이 사라(165cm, G)가 ‘기브 앤 고(주고 뛰는 동작)’를 합작. KB는 경기 종료 5분 19초 전 51-43으로 더 달아났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높이와 피지컬의 힘을 또 한 번 보여줬다.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49-53을 만들었다. KB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하지만 KB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다시 높아졌다. 아니. KB는 필사적이었다. 필사적이었던 KB는 삼성생명의 마지막 추격을 꺾었다. 한 걸음만 더 가면, ‘통합 우승’을 해낼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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